또 예측 실패?…KAI, 완제기 수출 목표 미달 가능성↑
경제·산업
입력 2025-07-31 17:50:00
수정 2025-07-31 18:55:48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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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완제기 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주 목표를 채우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쟁이 지상군 양상으로 진행되면서 항공기 발주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이라크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지역의 수리온 계약 타진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김보연 기잡니다.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완제기 수출 목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염불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완제기(完製機)란 조립까지 마친 상태로 출고되는 항공기를 말합니다.
KAI는 올해 8조4590억원의 신규 수주고를 올리겠다고 제시했는데,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조5621억원(42.1%)을 완제기로 잡았습니다.
올해가 절반이 넘은 상황에서, 상반기 완제기 신규 수주액은 1조798억원.
목표치의 3분의 1도 채우지 못했습니다.
연말까지 5개월 남은 시점임을 감안하면 목표 달성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KAI는 지난해에도 목표달성에 실패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완제기 수주 실적 역시 목표치(3조368억원)의 5.9%에 불과한 1781억원에 그쳤습니다.
최근 전쟁이 지상전으로 진행되면서 탱크, 자주포 등 지상무기 수요가 늘었고, 공중무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상황.
하반기 추가 수주도 불투명한 분위깁니다.
KAI는 현재 이집트를 포함한 중동지역에 수리온 계약을 타진하고 있지만, 차일피일 협상이 지연되면서 하반기 내 수출은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강구영 전 사장이 이달 1일 물러나면서, 수장 공백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단 점도 리스큽니다.
KAI는 “향후 유인기 업그레이드와 함께 유·무인복합체계와 AI파일럿 등 미래형 항공기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입장입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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