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 대우조선해양건설 100% 인수…“간이합병 및 직상장 가능”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는 주식회사 스타모빌리티(변경전 상호: 주식회사 인터불스)가 가지고 있던 대우조선해양건설 관련 잔여 지분을 모두 인수해 100% 자회사 편입을 성공시켰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한국테크놀로지가 스타모빌리티로부터 인수한 지분은 한국인베스트먼트뱅크 주식 125만주(32.89%)로 인수금액은 70억원이다. 한국테크놀로지는 한국인베스트먼트뱅크의 10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현재 한국인베스트먼트뱅크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지분 89.51%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2대주주는 9.92%를 보유한 한국테크놀로지다.
양사가 보유한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주식을 합하면 총 99.4%로 사실상 대우조선해양건설 100% 인수에 성공하게 된 셈이다.
신용구 한국테크놀로지 대표는 “당사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의 100% 주주로 책임감을 갖고 매출과 이익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레이더센서, 5G IT, 전장기술, 신재생 에너지 솔루션과 건설 사업을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 시키겠다”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이 한국테크놀로지와의 간이합병 또는 직접상장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올해 8,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진행했고, 수주 잔액만 1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은 4분기에만 3,000억원 이상을 수주하는 기염을 토해냈고 연내 추가 수주 계약 따낼 것이라 공언할 정도로 수주 페이스가 빠르고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한국테크놀로지가 대우조선해양건설의 100% 지분을 인수하면서 간이합병이나 직상장을 고려하기에 유리한 상황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말했다.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경기 이천시, ‘경기형 과학고’ 예비 1차 합격
- 2대형 SUV 신차 출시 ‘봇물’…車 트렌드 바뀔까
- 3탄핵정국 속 농협금융·은행 인사 고심…수장 교체 가능성
- 4후판가격 협상 해 넘어가나…3개월째 ‘공회전’
- 5LG전자 조주완 “위기는 위험과 기회…최악 상황 대비"
- 6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美 FDA 허가 획득
- 7“고물가에 사전예약 증가”…유통가, 설 채비 ‘분주’
- 8건설현장 30%는 외국인…“AI로 소통장벽 허물어요”
- 9새해에도 먹거리 부담…이온음료·커피·우유 가격 오른다
- 10당근책 잃은 밸류업…일제히 '파란불'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