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이노메트리, 국내외 수주 점차 회복 중…내년 본격 성장”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3일 이노메트리에 대해 “국내외에서 자동차용 2차전지 투자 재개로 내년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노메트리는 X-ray 2차전지 검사장비를 개발, 제조하는 기업으로 휴대폰 및 자동차용 2차전지 검사장비를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다. 국내 X-ray 검사장비 시장에서 97%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는 삼성SDI, BYD, SK이노베이션 등이 있다.
박종선 연구원은 “2021년은 국내외 2차전지 업체들의 투자 확대와 함께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면서 “글로벌 주요 국가의 친환경 정책 확대에 따라, 전기차 및 수소연료 전지차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자가 지연되었던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 및 양산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이노메트리의 X-ray 검사장비는 배터리 타입(각형, 원통형, 파우치형)과 무관하게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모든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노메트리는 최근 공시를 통해 2건의 계약을 발표했다. 관련 계약은 BYD 자회사에 45억원, 중국 우시(Wuxi Lead Intelligent Equipment)사에 48억원 등이다.
박 연구원은 이노메트리에 대해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2차전지 스택제조 장비 관련 프로젝트가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매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택제조 장비는 기존 업체 대비 생산속도가 약 30%이상 빠르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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