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배당락일 D-1, 눈치 보기 장세 펼쳐질 듯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국내 증시는 배당락일을 하루 앞두고 눈치 보기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는 변종 코로나19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결산법인의 배당락일(29일)을 앞두고 눈치 보기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변종 코로나19에 대한 불확실성은 코로나19 백신 효과에 따라 상쇄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수준은 배당에 대한 기대가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코스피200 내 배당 정책 제고 기대되는 종목에 집중돼 있다”며 “외국인이 선물 위주로 국내 익스포저를 늘리는 환경 속 대형주의 상대 수익률은 연말까지 다소 둔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배당 정책 제고가 기대되는 코스피200 일부 대형 종목은 배당락일 시가에 비중을 늘리는 전략도 유효하다”며 반도체, 2차전지, 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관심을 언급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단기적 관점에서 순환매 장세 가능성에 언급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효과에 대해 언급했다.
박 연구원은 “백신 접종이 점차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우려 등이 백신 접종 기대감을 다소 약화시키고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 등장에도 불구하고 백신 효과에 대한 낙관론이 우세하다”고 전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미국 내 코로나 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라는 점”이라며 “만약 미국 내 코로나 확산세가 연초 정점을 보이고 백신 접종 효과가 발휘된다면 미국 내 코로나 확산세는 빠르게 진정될 수 있다”며 코로나19 백신 효과 가시화에 따른 불확실성 리스크 해소에 대해 전망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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