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기관투자자 대거 참여 200억 자금 조달 완료

증권·금융 입력 2020-12-28 17:06:18 수정 2020-12-28 17:06:18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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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펩타이드 전문기업 나이벡이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한 2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나이벡은 이번에 확보된 자금을 단백질 생산 시설 확충과 펩타이드 의약품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나이벡은 2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납입이 완료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사채는 2025년 12월 28일 만기로 전환가액은 40,781원이다. 회사는 CB와 BW에 대해 각각 발행 물량의 40%에 대한 매도청구권(콜옵션)을 보유한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에는 안다자산운용, 씨스퀘어자산운용,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증권 등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며 “나이벡이 글로벌 제약사와 진행 중인 펩타이드 기반 약물전달 플랫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을 뿐 아니라 생체소재 사업 또한 중국 시장 진출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상승이 예상되는 등 전반적인 사업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자금 조달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나이벡은 단백질 치료제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펩타이드 기반 약물전달플랫폼을 비롯한 펩타이드 의약품 파이프라인에 대한 비 임상 및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확보된 자금을 기반으로 진행 중인 연구개발 속도가 한 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와 진행하고 있는 신약 개발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단백질 생산 시설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사와는 적극적인 기술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회사의 사업 전망을 높게 평가해 대거 참여했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라며 “글로벌 제약사와의 프로젝트뿐 아니라 자체적인 파이프라인도 빠른 시일 내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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