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수소 사업’ 에쓰씨엔지니어링, 정부 지원에 날개 달았다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종합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정부의 액화천연가스(LNG)발전 및 수소에너지 투자 확대 소식에 LNG발전 및 친환경 수소설비 구축 사업 분야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설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의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석탄발전과 원자력발전은 대폭 축소시키고 LNG발전과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라며 “회사 신규 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국내외 LNG발전과 친환경 수소설비를 구축하는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9차 전력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하고 오는 2034년까지 추진 예정인 탈탄소화 중심의 전력수급 계획안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2034년까지 가동연한 30년이 도래하는 석탄발전 30기를 폐기하고 이들 중 24기를 LNG발전으로 전환한다. LNG발전 설비 용량은 올해 41.3GW에서 2034년 58.1GW로 늘고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20.1GW에서 77.8GW로 약 4배 증가한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국내에서 수소제조기업인 덕양(구 덕양에너젠)의 여수 수소공장증설 프로젝트에 참여해 수소생산 플랜트를 납품한 경험이 있다. 지난 7월에는 가스플랜트 전문기술 공기업인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가스 및 수소설비 프로젝트 등을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정부의 ‘K-뉴딜’ 정책 중 하나인 탈탄소화 중심 에너지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 중인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친환경 에너지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역량을 보유 중인 에쓰씨엔지니어링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승규 에쓰씨엔지니어링 사장은 “1971년 설립 이래 50여년간 화학, 바이오, 에너지 등에서 종합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수행한 에쓰씨엔지니어링의 미래 성장 동력은 LNG 및 수소에너지를 비롯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이 될 것이다”며 “특히 전 세계 정부와 기업들이 탄소 중립을 선언하는 가운데 그린수소는 탄소 중립을 위한 필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어 조만간 수소설비 구축 사업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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