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근서 사장 해임 통보에 "윤화섭 시장 검찰 고소하겠다"
술렁이는 안산 정가…한 때 동료 의원 서로 칼 겨눠
양근서 사장 "직권남용죄 등 검찰 고발 조치" 예고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양근서 안산도시공사 사장과 윤화섭 안산시장의 법적 공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양근서 사장은 31일 입장문을 통해 "윤화섭 안산시장 등이 그동안 온갖 부당하고 불법적인 방법으로 사퇴 압력을 행사한 것 등에 대해서는 형법상 직권남용죄 등으로 검찰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양 사장 측에 따르면 안산시는 안산도시공사에 30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이날(31일) 양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처리하게 하고 해당 징계 의결서를 근거로 해임을 통보했다. 지난 11월 2일 사장 직무처분을 내린 지 60일 만이다.
이에 대해 양 사장은 "공사 인사위원회는 사장에 대한 해임 등 징계 처분 권한이 없어 인사위원회가 사장에 대해 해임의결하는 것 자체가 위법한 일"이라며 "결국, 안산시장은 법령이 정한 해임사유가 없는 상태에서 자신의 위법한 해임을 조금이라도 정당화시키려는 목적으로 안산도시공사에서 자체적으로 사장을 해임시켜 보고하라고 부당한 지시까지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직권을 남용한 부당한 사퇴압박 지속, 산하기관장회의 참석 제한, 허위공문서를 이용한 갑질 감사 등을 저질렀다"며 "해임효력 정지 가처분신청 및 해임처분 무효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방공기업 사장의 임기 보장제도는 경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담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법적 장치"라며 "최근 윤정수 성남도시개발공사사장 역시 저와 똑같은 방식(감사-직무정지-해임건의안-해임 수순)으로 부당하게 해임됐다"며 "공공분야의 갑질문화를 청산하고 투명하고 안정적인 공기업 경영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상호 연대해서 공동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윤화섭 시장과 양근서 사장의 깊은 갈등이 결국 법적 다툼으로 번질 예정이다. 이 둘은 한 때 경기도의원을 함께 지낸 동료 의원이었던 만큼 안산 정가의 큰 파장이 예상된다. /joaquin@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위클리비즈] “단돈 5000원에 플리스를?”…다이소, 월동준비 핫플 등극
- SK에코플랜트 김영식 내정…“건설 DNA 바꾼다”
- 삼성SDI, BMW ‘맞손’…“화재 위험 없는 차세대 배터리 개발”
- “내 대화를 美기업이 관리?”…‘카톡 GPT’ 국내 통제 한계
- 하렉스인포텍, 홈플러스 인수의향서 제출
- 삼성·현대차 등 엔비디아와 ‘AI 동맹’…GPU 26만 개 투입
- 계룡건설, 영상 콘텐츠로 브랜드 소통 확대
- 풀무원푸드앤컬처, 청주국제공항 컨세션 운영 사업권 수주
- 메디컬 트레블 코리아, 의료기관 391개 대상 온라인 세미나 성료
- 삼성전자, 엔비디아에 HBM4 공급…AI 반도체 공장 짓는다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포항 전통 한지문화 체험행사 ‘백추지 한지여정’ 철길숲 한터마당서 개최
- 2포항시, ‘뱃머리마을 국화전시회’ 1일 개막…가을빛 힐링 정원으로 초대
- 3포항시, 2030년까지 AI 인재 10만 명 양성… 대한민국 AI 중심도시로 도약
- 4경주시, 제주테크노파크‧경주융합회와 지역 상생협력 간담회 개최
- 5김밥축제로 하나된 김천, 그 어느때보다 아름다웠다
- 6영천교육지원청, 교사관찰제 연수로 영재교육대상자 선발 공정성 강화
- 7영진전문대 동물보건과, ‘제3회 동물보건사 선서식 및 수혼제’ 개최
- 8한수원, APEC CEO Summit 퓨처테크포럼 개최
- 9고창군 종로금방 부부, 인재육성 장학금 3,000만 원 기탁
- 10고창군, 2026년부터 원전 관련 국비 24억 7000만 원 지원 확정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