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證“삼성전자,반도체 업황 회복·강력한 유동성…목표가 ↑”

증권·금융 입력 2021-01-04 08:19:22 수정 2021-01-04 08:19:22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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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하이투자증권은 4일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업황 회복과 강력한 유동성 효과로 긍정적 흐름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9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송명섭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부진한 9.0 조원에 그칠 전망임에도 불구하고 동사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것은 반도체 업황 회복이 순조롭게 발생 중이어서 2021년 2분기 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강력한 유동성 효과에 따라 적용 Valuation(밸류에이션) 배수가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반도체 회복이 예상대로 진행중이라는 점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시장 일부에서 예상하는 것처럼 당장 1분기부터 반도체 매출 단가가 몇 퍼센트씩 상승하는 일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1분기 DRAM ASP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낸드 ASP낙폭도 소폭에 그칠 가능성은 매우 높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모바일 DRAM 주문 증가가 시작됐고 언택트 수요 강세에 따른 강력한 PC DRAM 주문 증가도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 삼성전자는 2021년 1분기 CE, DP부문의 이익 축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부문의 이익 안정과IM 부문의 개선에 따라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2분기 부터는 반도체 부문의 출하량 증가와 ASP 상승에 따라 본격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 19 및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역대급 유동성 확대와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이 동사 주가에 적용되는 밸류에이션이 배수를 지속적으로 상승시키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배수와 동행 비례 관계에 있는 글로벌 유동성 증감률이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상승 중이므로 동사 주가에 과거 최고 P/B 배수를 적용하는 것이 무리한 일은 아니”라고 덧붙였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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