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동국S&C,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화”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하이투자증권은 4일 동국S&C에 대해 “올해 풍력발전 시장이 성장하면서 수주 정상화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동국S&C는 동국산업의 철구 및 건설사업부가 물적분할하면서 설립된 풍력발전용 윈드타워 제조 전문기업이다. 철골구조물 제작사업에서 축적한 용접기술력을 바탕으로 풍력발전용 윈드타워 사업에 진출했다. GE, Vestas, Nordex-Acciona 등 풍력발전의 글로벌 플레이어를 주요 매출처로 확보하고 있으며, 수출의 90%는 미국지역이다.
이상헌 연구원은 “주요 수출지역인 미국의 경우 2019년 한 해 동안 신규 설치된 육상 풍력발전설비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총 9.1GW를 기록했다”면서 “세계 풍력발전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2024년까지 매년 71GW가 신규 설치돼 355GW 이상이 추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세계 해상풍력의 경우 2030 년까지 5~6 배로 확대될 전망인데, 이는 유럽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더불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설치용량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 19 영향 등으로 미국에서의 수주가 지연되어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올해의 경우 풍력발전 시장이 성장하는 환경하에서 수주 정상화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해상풍력은 육상대비 높은 풍력에너지 밀도 및 균일한 분포로 높은 생산성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풍력의 단점인 소음, 시계, 전파방해등 거주환경 및 민원문제의 제한조건 해소에 대한 대안으로 해상풍력이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상풍력단지를 민관 합동 투자로 제 2 의 조선산업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3대 해상강대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전력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그는 동국 S&C에 대해 “국내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있으면서도 시범 해상 풍력 단지에 타워 공급 이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해상풍력 시장이 성장하는 환경하에서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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