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1월5일 오전 시황] “일단 매수후 물리는 상황 매우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
시장에 대한 경계감과 기대감이 상존하고 있다. 시장의 상승이 이어짐에 따라 기대감은 더더욱 고조되나, 반면, 상승분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한 경계감 또한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이는 매우 좋은 현상이라 할 수 있다. 강세장의 가장 강한 주추세구간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좋은 가격대 포지션을 구축하지 못한 이들은 기대감과 경계감에 의해 주식을 끌고 갈수 없기에 단기적인 대응만 하게 된다. 즉, 기대감에 의해 매수하나, 경계감에 의해 가져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계감은 이미 평가손익의 규모가 큰 거래자들은 쉽게 매도하지 않게 되나, 늦게 따라가는 이들의 경우 얕은 수익도 가져가지 못하게 되므로써 시세를 압박하는 매물의 공백 상태를 가져오게 되고, 그로 인해 시세의 탄력은 더욱 강화되므로 매우 좋은 현상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지금과 같은 강한 주추세가 형성되는 구간에서는 매수하기 두렵겠지만, 매매의 전략이 필요하게 된다. 일단 매수 후 물리는 상황을 매우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미 많이 오른 상태이기에 주가는 언제라도 하락할 수 있다는 가정을 하고 접근해야 하는것이다. 따라서 매수 후 하락하더라도 일단은 버텨야 하며, 매수한 가격 이하에서의 추가매수는 해서는 안된다.
매수한 가격에서 하락을 하더라도 시장의 상승탄력이 워낙 강하기에 빠른 시간내 되돌려주는 상황이 만들어지게 되므로 초기 매수가격 이상에서 추가 매수를 통한 비중을 확대해나가야만 지금과 같은 기대감과 경계감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주식을 가져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금은 매매의 시장이 아니라, 보유의 시장이다. 잘 가지고 있어야만 수익이 확대된다.
수익이 확대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경계감과 더불어 매수 직후 상승을 기대함에 따라 결국 수익확대가 아닌 얕은 수익에 만족하고 큰 손실을 가져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절대 다수의 시장참여자들은 더더욱 기대감 못지 않게 경계감 또한 더욱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지금은 매수, 매도를 반복하는 시장이 아니라, 보유하는 시장이다. 적절하게 보유하는 방법을 설명드렸으니 참고하시길….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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