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장중 3,000선 뚫은 코스피, 외인·기관 2조 매물 폭탄에 하락 마감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6일 코스피가 장초반 3,000선을 돌파하면서 새 역사를 썼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개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고점을 높이며 3,027선을 터치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대규모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코스피는 하락 전환해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2조원이 넘는 매물 폭탄을 쏟아냈다.
코스피 지수는 6일 전일 대비 22.36포인트(0.75%) 하락한 2,968.21에 종료됐다. 개인 홀로 2조243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91억원과 1조3,75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2.80%), 비금속광물(1.84%), 통신업(1.61%) 등이 오른 반면 운수창고(-2.21%), 운수장비(-2.13%), 철강금속(-1.68%) 순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0.38%)와 카카오(0.64%)를 제외하고 삼성전자(-2.03%), LG화학(-0.34%), 삼성전자우(-0.93%), 삼성바이오로직스(-1.80%) 등이 내렸다. 삼성제약, 동성제약, 그린케미칼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 지수는 4.37포인트(0.44%) 내린 981.39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 홀로 3,879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8억원과 2,40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2.10%), 컴퓨터서비스(2.02%), 출판·매체복제(1.14%) 등이 오른 반면 운송장비·부품(-3.61%), 비금속(-1.30%), 반도체(-1.25%) 등이 내렸다. 씨젠(0.87%)과 펄어비스(0.12%)를 제외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1.31%), 셀트리온제약(-1.92%), 에이치엘비(-8.14%) 등 대부분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티엘비, 아미노로직스, 서린바이오 등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0원(-0.18%) 내린 1,08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월 주식시장은 최근 급등에 따른 매물 소화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의 코로나 통제 정책 이슈와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견고한 수출 증가율 등을 감안하면 조정은 제한된 가운데 개별 기업들의 실적 및 산업별 주요 컨퍼런스 내용에 따라 변화하는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향후 증시가 지수보다는 업종별, 테마별 변화가 이어지는 종목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감안하면 1월 1~2째주는 제약, 바이오 및 IT 소재, 장비, 부품 업종, 셋째 주는 그린 테마, 마지막주에는 대형주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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