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공감 끌어내는 ‘가치 펀딩’ 인기

경제·산업 입력 2021-01-08 18:24:22 수정 2021-01-08 18:24:22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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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맞아 채식, 페트병 재활용, 식물성 원단 사용 권하는 크라우드 펀딩 조기 성공 잇따라

[사진=샘표]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새해를 맞아 미닝아웃(meaning out: 소신소비)’ ‘착한소비등 자신의 신념을 표출하거나 윤리적 가치에 부응하는 소비를 돕는 크라우드 펀딩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샘표가 지난 연말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 선보인 ‘Oh! My Green Table 우리를 위한 채소 집밥레시피북은 펀딩 개시 2시간 만에 목표액 500만원을 달성했으며 5일 만에 1,000부가 모두 소진됐다.

해당 레시피북은 뉴욕 연두 컬리너리 스튜디오에서 뉴요커를 위한 비건 레시피를 개발했던 경험과 다년간의 우리맛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만든 59가지 채소 레시피가 담긴 책이다. 주위에서 쉽게 구할 있는 식재료와 최소한의 조리법, 순식물성 요리에센스 연두를 활용해 손쉽게 만들 있는 양념으로 구성된 채식 레시피들은 요리가 서툰 사람도 연두를 통해 채소 본연의 맛을 살리는 건강한 요리를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샘표는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10 오후 비건 유튜버로 유명한 초식마녀와 함께하는 온라인 쿠킹 클래스를 진행한다. 비건뿐 아니라 채소를 활용한 맛있고 건강한 레시피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을 위한 쿠킹클래스다. ‘채소로 준비한 한상차림을 주제로 레시피북에 있는 다양한 채소 레시피 중 3가지를 직접 선보인다. 클래스는 연두 인스타그램에서 라이브로 방송된다.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폐어망과 페트병으로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아트임팩트의 이치백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목표액의 800% 이상 모금에 성공했다. 이치백은 페트병을 재활용한 원단을 사용해 만든 가방과 파우치다. 이치에 맞는 제품을 소개하고 각각(each)의 브랜드가 지닌 취지와 스토리를 담아낸다는 뜻에서 이치백으로 이름 지었다.

 

모피와 가죽뿐만 아니라 토끼털, 양털, 거위털, 오리털 등 동물성 소재가 많이 사용되는 겨울철이라 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펀딩도 성공적이다. 그린블리스는 네이버 해피빈에 식물성 오가닉 소재로 만든 양말과 티셔츠를 선보였다. 특히 기모 티셔츠는 100% 오가닉 코튼으로 직접 개발한 기모 원단을 사용했다. 동물 복지에 공감하는 소비자들의 참여로 마감을 열흘 이상 남긴 현재 목표액의 600% 이상 모금에 성공했다. 펀딩 판매가의 20%는 동물원수족관법 개정 활동을 전개하는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에 기부할 예정이다./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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