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코스피, 3,100선 붕괴…그래도 개인은 샀다

[앵커]
코스피가 3,200선을 단숨에 돌파한 뒤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연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지만, '동학개미'는 한주간 약 10조원을 매수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수 방어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변동성 강했던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앵커레포트에서 정리해 드립니다.
[기자]
이번주에도 코스피는 거침없는 상승랠리를 펼치며 3,200선에도 단숨에 도달했습니다.
하지만 10주 연속 쉬지 않고 지수가 급하게 상승한데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기술주의 하락, 여기에 비트코인 가격 급락까지 더해지며 주식 시장의 변동성은 심화 됐습니다.
오늘 역시 기관과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에 3,100선이 무너졌지만 개인이 2.1조를 매수하며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변동성 강한 조정 장세 속 '동학개미'는 증시의 든든한 안전판이 되어주고 있는 겁니다.
시중의 대기자금으로 불리는 예탁금은 현재 70조원을 넘어선 상황 속 풍부한 유동성을 무기로 '동학개미'는 12일~13일 이틀간 코스피 시장에서 7조원 가까이 매수하며 기관의 매도 물량을 모두 받아냈습니다.
코스피는 이번주에도 기관(86,730억원)이 강하게 매도를 이어간 가운데 개인(98,194)과 외국인(2,653)이 매수했습니다. 코스닥은 기관(-4,891)과 외국인(-1,201)이 매도한 가운데 개인(7,367)만이 매수를 이어갔습니다.
이에 이번주 코스피는 2.1% 내린 3,085.90p에, 코스닥 역시 2.36% 하락하며 964.44p에 장을 마쳤습니다
대형주 상승이 잠시 주춤한 가운데 쿠팡 관련주의 급등이 펼쳐졌습니다. 쿠팡이 나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려주로 꼽히는 동방, KTH 등이 상승흐름을 보였습니다.
증권업계는 오는 20일 출범할 바이든 행정부의 부양책에 주목하자고 조언합니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 출범 전후 경기 개선 기대감이 본격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화학, 건설 등의 경기민감주와 반도체, 2차전지 등 수출주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전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정덕입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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