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실험용 코로나 음압격리병실 구축…“감염병 관리 연구 진행”
![](/data/sentv/image/news/2021/01/19/1611031406.png)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세종대학교는 성민기 건축공학과 교수가 율곡관 712호에 실물 크기의 실험용 코로나 음압격리병실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음압격리병실은 병원에서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 환자 격리 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인접실보다 낮은 압력을 유지하는 격리 병실을 말한다. 음압 격리 병실은 환기 장치를 사용해 병실 안의 기압을 음압으로 유지하고 외부의 공기가 방으로 들어올 수는 있지만 안에서 밖으로는 나갈 수 없다.
이번 실험용 음압격리병실은 보건복지부의 음압격리병실 설치 및 운영 기준과 미국공조냉동공학회(ASHRAE)의 기준에 최대한 부합하게 설계됐다. 실물 크기의 병실과 전실을 구비 했으며, 실간 공조와 압력 차이를 형성하기 위한 전용 공조기도 설치됐다. 또한 실제 병원에 음압격리병동 구축 경험이 있는 전문 시공업체가 시공해 신뢰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민기 교수는 “실험용 음압격리병실에서 오염된 공기의 유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며 “실제 의료기관들과도 MOU를 맺어 감염병 관리를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성 교수의 건축환경설비연구실은 2012년부터 감염병 관리를 위한 의료시설 기준 수립 등의 다양한 관련 정책 및 연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국내에서 발병한 메르스의 초기 확산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팀에 참가한 바 있다. /cargo29@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부산시, 내년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 조직위 창립총회 출범
- 2‘인스케이프 양양 by 파르나스’, 우선예약 서비스 제공
- 3넥센타이어, VR·AR 활용 디자인 전시회 개최…"타이어의 미래 선보인다"
- 4KOICA, ‘인도적 지원 혁신 제품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공모 진행
- 5하이테커, 오라클과 함께 바이오헬스 및 빅데이터 융합 인재육성 나서
- 6나이콤, ‘스마트도서관’ 국방부 우수상용품 최종 지정
- 7조업 중단에 중대 재해...영풍 경영악화 언제까지
- 8경기 이천시, ‘경기형 과학고’ 예비 1차 합격
- 9대형 SUV 신차 출시 ‘봇물’…車 트렌드 바뀔까
- 10탄핵정국 속 농협금융·은행 인사 고심…수장 교체 가능성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