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1월20일 오전 시황] “급격한 시세흐름은 기대해서는 안된다”

증권·금융 입력 2021-01-20 09:38:37 수정 2021-01-20 09:38:37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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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극도로 높아진 변동성에 대한 반작용으로 1주일 정도의 조정을 통해 어느 정도 변동성을 줄여주고 있는 상태이며, 시장에 대한 경계감 또한 계속해서 높아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재료에 반응하는 속도는 상당히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경계감은 여전히 절대 다수의 시장참여자들의 심리적 상황을 지배하고 있지만, 인간 본성인 욕심이라는 기대감 또한 그 어느 때보다 크기 때문이다.


월요일까지 변동성 확대에 따른 반작용이 진행되며 시장내 불안심리를 자극하고 일부 공포감까지 가지게 만들었지만, 전일 시장의 되돌림은 상당히 빠르게 전개되었다. 따라서 금일은 오전 일정 수준 이상의 추가 상승이 전개되기를 모두가 바라게 된다. 상승시 보유 종목에 대한 매도욕구가 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개장 후 일정수준 회복 양상을 보여주겠지만, 이내 매물 출회로 인해 재차 약세 반전의 흐름도 나타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미 급한 매물들은 정리가 이루어진 상태이다. 잠시 밀리더라도 다시 되감는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다만, 급격한 시세흐름은 기대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급격한 시세흐름은 매도욕구를 자극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기간내 큰 수익에 대한 기대는 버려야 한다. 어차피 이번 주까지는 전반적으로 매물의 소화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시장을 둘러싼 주변 환경은 여전히 좋은 상태이다. 적절한 매도자와 적절한 매수자간의 시세공방이 펼쳐지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상방이든 하방이든 지금은 어느 한쪽으로의 방향을 가지고 움직이기에는 시장내 거래자들의 포지션이 아직 완전하지 않기에 밀리면 저가 매수를, 조금 올라가면 고가매도에 나설 수 밖에 없는 포지션이기 때문이다.


특히 개인들의 집중적인 매매대상이었던 제약·바이오주들의 시세는 현재의 시장상황과는 다소 거리가 먼 흐름이며, 단기적으로 신용 반대매매까지 출현 중이다. 즉, 시장의 온도와 거래자의 체감 온도의 괴리가 어느 정도 있는 중이다. 이러한 부분이 과열되어 보이는 외형과 달리 시장은 차분하게 전개될 수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차분한 대응은 항상 필요하나, 지금은 더더욱 차분한 대응이 필요한 것이다. 시세는 기대와 달리 상방, 하방 모두 급하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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