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 자회사, 4,800억 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공사 수주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새해 마수걸이 수주로 대형 신재생에너지 사업 프로젝트를 따냈다.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의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 22일 총 4,800억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새만금 해상풍력단지 조성 공사의 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수주한 공사는 전북 군산시 새만금 4호 방조제 내측 공유수면 26만5,672㎡에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인 약 100MW의 해상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공사로 6개 정부부처의 협의를 통해 진행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SPC인 새만금해상풍력(주)의 발주로 EPC(Engineering, Procuerment, Construction) 컨소시엄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되며 대우조선해양건설, LT삼보, 계성건설, ZETA E&C가 공동도급을 맡았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약 40% 전·후의 지분율로 참여하며 2023년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단지 건설이 완료되면 약 6만5,000 세대가 매년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정부의 ‘한국판 그린 뉴딜’ 정책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1만명 이상의 직,간접 고용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4일 ‘제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 발표를 통해 석탄발전과 원자력발전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신재생에너지 사업이자 문재인 정부 뉴딜정책의 핵심으로 부각된 해상풍력발전 사업도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를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양 건설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아 4800억원 규모의 100MW급 새만금 해상풍력 발전 단지 공사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향후 새만금 특수목적법인(SPC)이 추진하는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한국판 뉴딜 계획의 한 축을 담당해 한국 경제의 재도약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서 운영비 및 환경 부담 비용을 고려해 산출한 ‘2022년 발전원별 균등화 비용 전망’ 자료를 참고하면 MWh당 풍력 52.2달러, 태양광 66.8달러, 원자력 99.1달러, 석탄 123.2달러 순으로 풍력이 가장 경제적인 것으로 나와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핵심으로 풍력발전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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