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1월28일] 게임스탑 44% 폭락 마감…3대 지수 반등

미 증시는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게임스탑, AMC 엔터테인먼트 등 관련 개인 투기 거래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3대 지수 모두 반등에 성공. 다우지수(+0.99%)와 S&P500지수(+0.98%)가 1% 가까이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50% 상승.
(다우지수 +0.99%, 나스닥지수 +0.50%, S&P500지수 +0.98%, 러셀2000지수 -0.10%,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2.09%)
최근 개인 투기 거래 관련 우려가 커졌던 숏스퀴즈(숏셀러들이 포지션을 커버하거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매수에 나서는 것) 우려가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임. 로빈후드와 인터렉티브 브로커스, TD아메리트레이드, 찰스슈왑은 게임스탑은 물론 블랙베리와 AMC엔터테인먼트, 베드배스앤비욘드, 익스프레스 등 숏스퀴즈 우려가 있는 종목에 대한 거래를 제한했음. 미 증권 규제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상황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힘. 이에 게임스탑,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 블랙베리, 베드배스앤비욘드, 익스프레스 등이 폭락세를 보임.
전일 장 마감 후 애플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공개하는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애플은 2021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한 1,114억4,000만 달러(약 124조1,553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임.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9% 늘어난 288억 달러, 주당순이익(EPS) 1.68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음. S&P500 기업 중 3분의 1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81%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전해짐.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84만7,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전주대비 6만7,000명 감소했음.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한 수치로 2주 연속 감소세임. 지난해 12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한 109.5를 기록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음. 12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대비 1.6% 증가한 연율 84만2,000채(계절 조정치)로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음.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계절 조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 4.0%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음.
국제유가는 원유수요 감소 우려 등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51달러(-0.96%) 하락한 52.34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금속/광업, 에너지, 산업서비스, 화학, 은행/투자서비스, 유틸리티, 자동차, 보험, 제약, 의료 장비/보급, 운수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게임스탑(-43.18%),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56.38%), 블랙베리(-41.59%), 베드배스앤비욘드(-36.40%), 익스프레스(-50.26%)이 로빈후드 등 주요 주식거래 플랫폼들이 주식 거래를 제한한 가운데 폭락했으며, 테슬라(-3.32%)가 사상 첫 연간 흑자 달성에도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하락. 애플(-3.50%), 페이스북(-2.62%) 등은 호실적 발표에도 이미 선반영됐다는 인식 속에 하락. 반면, 아메리칸 에어라인스그룹(+9.30%)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며 급등. [제공=더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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