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 에이피알지와 천연물 기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협약

증권·금융 입력 2021-02-01 09:01:27 수정 2021-02-01 09:01:27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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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재식 드래곤플라이 대표, 강세찬 경희대 교수, 정광철 에이피알지 대표가 지난달 29일 업무제휴 체결 이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드래곤플라이]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29일 에이피알지 주식회사와 천연물 원료 ‘APRG64’ 기반 코로나19 치료제 신약개발사업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에이피알지는 글로벌 천연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선도하는 경희대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 센터장인 강세찬 생명과학대 교수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강 교수는 벤처기업 제넨셀과 담팔수의 추출물인 ES16001정에 대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을 완료한 바 있다. 제넨셀은 한국파마와 함께 ES16001정에 대한 생산체계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임상3상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APRG64 기반 코로나19 치료제 신약개발 사업의 조기 활성화 및 동반성장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APRG64는 학초·오배자 추출물을 유효 성분으로 한 코로나19 치료 물질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과 복제를 동시에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반 시험연구를 통해 APRG64의 유효성분과 담팔수추출물의 공통 유효성분인 PGG 물질이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억제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이 확인되기도 했다.

 

양사의 협력 내용은 신약개발과 유관한 각종 치료제 개발·임상·파이프라인 발굴 및 기술사업화 등이다. 에이피알지는 신약개발에 필요한 임상 및 연구개발 업무를 총괄하고, 드래곤플라이는 신약 개발 자금 유치 및 사업화를 맡는다. 기존의 ES16001정과 마찬가지로 APRG64정제 또한 한국파마에서 생산을 맡고 있으며, APRG64의 경우 제넨셀은 임상1상까지 주도하고 임상2상부터는 에이피알지가 주도하게 된다. 두 회사는 오는 4월 임상 1상을 완료한 뒤 5월 임상 2/3상을 동시에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드래곤플라이 측은 "임상 2상을 함께 완료한 경험이 있는 제넨셀이 이번 임상1상 또한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제넨셀의 임상진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협력관계를 지속할 경우 APRG64를 토대로 한 임상 또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래곤플라이 측은 또한 "북미와 유럽 등에서 박테리아 의약품 내성으로 인해 부작용이 덜한 천연물 의약품을 선호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드래곤플라이는 디지털치료제에 이어 천연물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것으로, 이 외에도 다양한 신약개발사와의 협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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