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펀드’ 예탁원·NH투자증권·하나은행 중징계 전망
증권·금융
입력 2021-02-02 11:19:09
수정 2021-02-02 11:19:09
정순영 기자
0개
[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옵티머스 관계사에 대한 금감원의 제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주 옵티머스 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을 비롯해 사무관리사 예탁원, 수탁은행인 하나은행에 징계안을 사전통보했다.
예탁원에는 중징계에 해당하는 기관경고 조치와 관련 직원에 대해선 감봉 조치를,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에도 각각 중징계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회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5단계로 나뉘는데 중징계는 문책 경고부터 해당하며, 중징계가 확정되면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예탁원은 옵티머스 펀드의 사무관리사로 옵티머스의 요청에 따라 사모사채를 공공기관 매출채권 등으로 종목명을 바꿔 자산명세서에 기재해 투자자들의 혼란을 키웠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NH투자의 옵티머스 펀드 판매액은 4,327억원으로 전체 환매 중단 금액의 84%에 달한다.
제재심에서 금감원은 부실 펀드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고 투자자들에게 대거 판매한 책임 등을 따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 검사국이 중징계안을 통보했더라도 외부위원들이 참여하는 제재심 단계에서 제재 수위가 조정될 수 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행위 책임 등을 고려해 제재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된 금융회사들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오는 18일 연다./binia9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경기 이천시, ‘경기형 과학고’ 예비 1차 합격
- 2대형 SUV 신차 출시 ‘봇물’…車 트렌드 바뀔까
- 3탄핵정국 속 농협금융·은행 인사 고심…수장 교체 가능성
- 4후판가격 협상 해 넘어가나…3개월째 ‘공회전’
- 5LG전자 조주완 “위기는 위험과 기회…최악 상황 대비"
- 6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美 FDA 허가 획득
- 7“고물가에 사전예약 증가”…유통가, 설 채비 ‘분주’
- 8건설현장 30%는 외국인…“AI로 소통장벽 허물어요”
- 9새해에도 먹거리 부담…이온음료·커피·우유 가격 오른다
- 10당근책 잃은 밸류업…일제히 '파란불'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