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D프린팅 기술로 비정형 건축구조물 제작

경제·산업 입력 2021-02-08 12:55:26 수정 2021-02-08 12:55:26 지혜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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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의 복합소재 3D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비정형 벤치. [사진=현대건설]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현대건설이 대형 복합소지 3D프린팅 활용 기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비정형 건축 분야의 3D프린팅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대형 3D프린팅 전문기업 쓰리티팩토리와 복합소재 3D프린팅 연구에 착수, 비정형 거푸집 제작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복합소재 3D프린팅은 저강도 플라스틱에서부터 고강도 탄소섬유, 유리섬유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할 수 있다. 2가지 이상의 재료를 혼합해 새로운 소재로 제작할 수도 있다.


기존 거푸집 소재인 합판이나 스틸은 비정형 형상을 구현하기 어려울뿐더러 제작 비용과 기간 면에서 비효율적이었다. 현대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복합소재 3D프린팅 비정형 거푸집 제작기술은 산업용 대형 3D프린터를 사용해 출력과 동시에 표면을 가공할 수 있으며, 가공 오차도 최대 0.001mm 이내로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현재 첨단 기계식 터널 굴착 공법인 TBM(Tunnel Boring Machine)의 세그먼트(터널 내벽을 구성하는 마감재) 제작에 사용되는 거푸집에도 3D프린팅을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은 복합소재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비정형 조경구조물 제작기술을 개발하고 지난해 7월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현대건설 최초의 비정형 조경구조물은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2차’에 적용됐다. 폭 1m, 높이 1m, 길이 8m 크기의 옥외용 벤치로, 각기 다른 형상으로 이뤄진 200여개의 부재들을 3D프린팅으로 적층하고 가공하는 방식으로 제작했다. 


현대건설은 향후 디에이치 현장의 조경구조물에도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hey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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