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달 17일 정기 주총 개최…온라인 중계 첫 도입

경제·산업 입력 2021-02-16 11:27:32 수정 2021-02-16 11:27:32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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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최된 ‘삼성전자 제 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삼성전자는 내달 17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주주총회 안건에는 특별배당금 성격의 10조7,000억원(주당 1,578원)이 더해진 제52기 기말배당을 포함한 제52기 재무제표 승인 건이 상정된다.


또, 박병국, 김종훈 사외이사와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 사내이사의 재선임 안건이 상정되며,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김선욱 사외이사의 재선임은 별도 안건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올해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도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 주주들은 전자투표시스템에서 주주 정보를 등록한 후, 소집공고와 의안별 상세내역 등을 확인하고 의안별로 ‘투표행사’ 버튼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번 주주총회 전자투표 참여 시간은 3월 7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5시까지다.


삼성전자는 주주 편의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중계를 도입한다. 3월 초 삼성전자 홈페이지(https://www.samsung.com/sec/ir)를 통해 온라인 중계 사전 신청 안내가 나갈 예정이다. 


주주들은 별도로 마련된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중계 참여를 신청하고 안건별 질문도 사전 등록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전자투표 참여 기간(3월 7일 오전 9시 ~ 16일 오후 5시)과 같다.


신청한 주주들은 주총 전과정을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질문도 할 수 있다. 다만, 현행법상 주총 당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면서 주총 안건에 대해 온라인으로 투표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전에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의결권 대리행사를 신청해야 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지난해보다 강화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갖춰 주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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