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美 국채금리 상승에 국내증시 상승랠리 주춤할 수도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 증시는 비트코인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지만, 국채 금리 상승세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금리 상승과 장중 5만달러를 넘어서기도 한 비트코인의 변동성 등이 더해지며 대형 기술주 등 성장주에 대한 매물 출회가 두드러졌는데, 3거래일 연속 오른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35포인트(0.20%) 오른 3만1,522.75에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S&P500은 전거래일보다 2.24포인트(0.057%) 하락한 3,932.59, 기술주 약세에 나스닥 역시 47.97포인트(0.34%) 내린 1만4,047.50에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6일) 시장은 미 10년물 국채 금리에 주목했다.
1조 9,00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여전했지만,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장중 한 때 1.3%까지 치솟았다. 지난해(2020년) 2월 이후 최고치다.
가상화폐 대표주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처음으로 장중 5만달러(5,510만원)을 돌파하며 페이팔, 라이엇 블록체인 등이 상승 마감했다.
증권업계는 국내 증시 역시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3거래일 연속 오른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수급적으로 외국인의 매도 가능성이 높아진 점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3% 넘게 상승하는 등 그 폭이 확산되고 있어 오늘 한국 증시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미 증시에서 제약 바이오 및 일부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은 점은 부담으로 이를 감안 그동안 상승에 따른 매물 소화 과정은 불가피하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연준이 지속적으로 온건한 통화정책을 선호하고 있어 우려가 확산될 가능성은 제한될 수 있지만 수급적으로도 미 국채 금리 상승은 외국인의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어 한국 증시에서 매도 가능성을 높인다”며 “한국 증시는 외국인 수급 동향에 따라 지수 방향성이 결정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인플레 수혜 업종과 기술주의 차별화가 진행 될 것”으로 전망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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