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의원,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땅투기 의혹 전수조사 해야"
"위법성 여부 밝혀지면 강력히 조치"
[서울경제TV=김재영기자] 지난 2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 등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10여명이 광명·시흥지구 신도시 지정 발표 전 약 100억 원에 달하는 사전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민변 등은 사전에 신도시 선정 사실을 알고 토지를 매입했다면 공직자윤리법과 부패방지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감사원에 공익 감사도 청구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경기 광명을)은 어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땅투기 의혹에 대해 모든 관계자들에 대한 매수 현황 파악 등 전수조사를 통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고 4일 밝혔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최근 불거진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 잠재력을 깨워 광명·시흥을 수도권 서남부 거점으로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최근 제기된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으로 그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오히려 좋은 사업 취지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불신만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러한 국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양 의원은 지난 3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4일 정부의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발표 이전 해당 지구 토지 매수 현황을 파악하고, 행위 시기와 양태에 따라 위법성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양 의원은 해당 지역의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관계 부처 공무원, 지자체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 본인은 물론 가족들까지도 포함한 토지거래의 전수조사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양 의원은 중앙부처 소속 공무원 및 선출직 공직자를 조사하는 만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당연히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양 의원은 "조사결과 만약 위법사항이 확인될 경우 수사의뢰 등 강력한 조치도 뒤따라야 한다"며 "이는 수용 대상지역에서 오랜 기간 거주하거나 생계를 유지한 주민들은 심한 박탈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jykim@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 광주시 교육청, 제주항공 참사 학생 유가족에 ‘SOS 지원금’ 지급
- 박광영 시인, ‘산티아고, 햇빛과 바람과 환대의 길을 가다’ 여행 에세이 펴내
- 2025년도 주요업무보고 등 제255회 원주시의회(임시회) 개회
- 정계·금융계·학계·기관 전문가 대거 참석, 외환시스템 개혁 토론회 ‘눈길’
- 파주시 “100만 자족도시 신속 진입 목표”
- 경기도 “팹리스 산업, 미래 먹거리로”…토크쇼 개최
- 인천시, 수도권매립지에 테마파크 조성
- 인천시, 특별교통수단 개선…교통약자 대책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2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尹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앞 결집
- 3법원 "노웅래 '3억원 돈다발' 압수수색은 위법"
- 4올겨울 '꽁꽁 언 한강' 못본다…장기간 추위 지속되지 않아
- 5최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합동추모식 참석…"유가족 일상 복귀 지원"
- 6경찰, 윤 대통령 구속심사 막아선 서부지법 앞 지지자들 강제해산
- 7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8尹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구속심사 출석 예정
- 9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트럼프 장남 소개로 주요 인사 만날 것"
- 10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