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중앙선 폐철도 80년만에 시민 품으로…치악산 바람길 숲 조성
'중앙성 폐철도 부지 활용' 최종 심의 통과
정지뜰 호수공원사업 및 도시재생사업 연계 시너지 효과 기대
[서울경제TV=강원순 기자] 강원도 원주시가 80년 만에 운행이 중단된 중앙선 폐 철도를 활용해 추진하고 있는 치악산 바람길숲 조성사업이 철도 유휴부지 활용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는 지난 3일 국가철도공단에서 열린 철도 유휴부지 활용심의위원회에 김광수 부시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보였다.
치악산 바람길숲은 총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옛 원주역부터 반곡역까지 9.3km 구간에 테마별 명품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1구간(옛 원주역~봉산동 성당) 활력의 숲, 2구간(봉산동 성당~유교역) 일상의 숲, 3구간(유교역~반곡역) 힐링의 숲으로 나눠 조성된다.
왕벚나무, 메타세콰이어, 단풍나무 등 다양한 수목 식재는 물론 산책로(걷기길)와 자전거도로 등을 만들어 미세먼지 저감과 함께 폐선부지 지역 주민들의 거주환경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인근 정지 뜰 호수공원사업 및 학성동·중앙동·봉산동 도시재생사업 등과 연계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차질 없는 사업을 위해 올 상반기 실시 설계 완료와 하반기 공사 착공 등으로 내년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8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폐선부지를 각종 개발사업과 연계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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