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페루·사우디 등 해외수주 잇단 쾌거

경제·산업 입력 2021-03-15 10:02:42 수정 2021-03-15 10:02:42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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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친체로 공항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현대건설이 페루와 사우디 등 잇따라 해외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페루에서 ‘친체로 신공항 부지정지 공사’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페루 친체로 신공항 부지정지 사업은 약 1,582억원(1억4,380만달러)규모의 페루 교통통신부 발주 공사이다. 현지 건설사인 HV Constratista와 J/V(현대건설 55%, 약 875억원)를 구성해 현지 지사 개설 후 첫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공사는 세계문화유산이자 잉카 유적지인 마추픽추를 여행하기 위해 이용하는 관문인 쿠스코 시내 기존 국제공항의 항공 안전 문제와 주민 소음문제를 대체하고자 쿠스코에서 북서쪽으로 약 15㎞ 떨어진 친체로 시에 신국제공항을 건설하는 사업 중 부지성토 및 연약지반 개량 팩키지다.


전체 프로젝트 사업비는 5억 달러(약 6,000억 원) 규모로 총 4㎞ 길이의 활주로, 탑승구 13기의 터미널 1개동으로 연간 600만 명의 수용능력을 갖춘 국제공항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부지정지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연계 입찰 준비 중인 여객 터미널/활주로 건설 팩키지(4억 달러) 수주에도 힘을 받게 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또 올해 사우디 전력청과 총 2,082억원 규모의 공사 2개를 계약했다. 사우디 ‘라파 지역 380kV 변전소 공사’는 지난 1월 올해 첫 해외수주 프로젝트인 ‘Hail 변전소 ~ Al Jouf 변전소 구간 380kV 송전선 공사’에 이은 추가 수주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두 건의 수주는 페루 지사 설립 후 첫 수주와 전통적 텃밭인 사우디에서의 추가 수주로 그동안 현대건설이 쌓아온 공사 수행 노하우와 기술력, 네트워크의 우수성을 재 입증 된 것으로 생각된다”며 “발주처와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구축해 향후에도 지속적 수주를 이어나가 글로벌 건설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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