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청사 출입통제 강화…민노총 집회서 시설물 파손

[서울경제TV 강원=강원순 기자] 강원 원주시는 민주노총 건설기계노조 레미콘지회 조합원들의 시 청사 난입 및 시설물 파손에 따른 재발 방지 및 민원인 보호를 위해 시 청사 출입통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지난 12일 민주노총 건설기계노조 레미콘지회 조합원들은 시청 앞 집회 후, 시 청사 안으로 진입해 시설을 점거하고, 6층 방화셔터와 7층 출입문을 강제로 파손시키며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하는 등 민원인과 공무원들에게 극도의 불안감을 조성했다.
제지하는 시청직원들에게 입에 담기 힘든 심한 욕설을 퍼부었고, 6,7층 복도를 무단 점거했던 1시간 30분 동안 해당 층의 업무가 사실상 마비돼, 시민 불편을 초래 했다.
이에 시는 민원인들의 안전과 청사 시설물 보호를 위해 원주경찰서에 시 청사 보호조치를 요청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해 민노총 관계자들의 출입을 제한키로 하고 청사 시설물 파손에 따른 법적 조치도 진행한다. 일반 민원인들의 출입은 허용된다.
한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원주시지부는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레미콘지회 조합원 50여명이 원주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7층 시장실 앞까지 강제 진입하며 발생한 사건에대해 강력하게 규탄했다.
원주시지부는 "민노총의 폭력행위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민주노총 레미콘지회에 강력히 요구한다면서 "더 이상 시대착오적인 방법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는 일 없기를, 같은 민주노총 소속의 노동조합으로서 바랄 뿐이다"라고 밝혔다.
원주시 관계자는 "시청을 찾는 민원인들이 청사 출입에 불편을 겪을 수 있는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하며, 민원인들의 안전과 정상적인 민원 업무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k1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정연욱 의원 “특검을 특검하라”…양평군 공무원 사망 사건에 특검 책임 물어
- [심우일의 인생한편] 사라진 얼굴과 자기기만의 세계
- [문화 4人4色 | 김춘학] 이야기가 끓는 도시, 군산
- 경주시, ‘2025 경주국가유산야행’ 9만 명 다녀가며 성황리 마무리
- 영천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스마트 선별관제시스템’ 본격 운영
- 포항시, 추석 연휴 16만 명 찾아 북적 …체류형 관광도시 가능성 입증
- 포항시, ‘2025년 미(美)&미(味) 페스타’ 11일 개막
- 포항시, 지열발전부지 ‘심부지진계 재설치’ 앞두고 주민설명회 개최
- [김천시 기획] 같이 만드는 가치, 모두가 주인 되는 아포
- 영천시 임고면, ‘2025년 가을음악회 및 주민자치 발표회’ 성료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LG전자, 신소재 ‘퓨로텍’ 유럽 시장에 첫 선
- 2명륜진사갈비, 가을맞이 1000만원 규모 경품 이벤트
- 370대가 20대 청년층 첫 추월…4년째 감소세
- 4인천공항, 추석 연휴 이용객 역대 '최다'…"일평균 21만7000명"
- 5전국 대체로 흐리고 경상권·전라동부·충청권 '비소식'
- 6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판결 86%, 위험성평가 미이행
- 7SK, 글로벌 AI 생태계 미래 제시…SK AI 서밋 개최
- 8CU, '갈릭 립아이 스테이크' 활용한 간편식 선봬
- 9트럼프, 美 정부 셧다운…"군인 급여 지급 계속"
- 10트럼프, ‘가자 정상회의’ 주재…20개국 정상 참석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