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이 자회사, 中 전력반도체 수요 증가로 공급량 2배 이상 늘어

증권·금융 입력 2021-03-23 10:14:17 수정 2021-03-23 10:14:17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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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전장용 반도체 및 모듈 전문기업 아이에이는 자회사인 트리노테크놀로지가 중국에 납품하는 전력반도체의 공급량이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전력반도체 공급이 잠시 주춤했지만 올해 중국 내수경기 회복 및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주문량이 크게 늘었다. 반도체 업계의 전반적인 공급 부족 상황도 있지만 트리노테크놀로지의 기존 양산모델이 시장 내 품질, 가격경쟁력을 이미 확보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올해 2분기에 공급할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고 3분기에는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가전 모델뿐만 아니라 발전기, 인버터, 구동 모터 등 산업용 제품 메이커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주문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트리노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반도체 경기 호황에 따른 공급 부족 상황과 중국지역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현재 주문량이 대폭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생산설비를 최대한 가동하는데도 이를 적기에 공급하지 못해 주문서가 쌓이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 동안 글로벌 선진업체에서 공급하는 전력반도체를 사용하던 고객사들이 트리노테크놀로지의 제품으로 점차 대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자재 확보 노력과 더불어 중국 장가항 시정부와 합자 설립한 아이에이반도체기술유한공사에서 생산하는 웨이퍼를 최대한 활용하여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2020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트리노테크놀로지는 2019년 세계시장 기준 IGBT 전력반도체 부문 시장점유율 12위다. 1, 2위 업체는 인피니온, 후지전기이며, 온세미컨덕터, 도시바 등 글로벌 업체들이 뒤를 잇고 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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