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 스테이블코인 'USD 코인' 결제 허용

[앵커]
비자카드가 결제 수단으로 스테이블 코인 중 하나인 'USD 코인'을 허용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비자는 크립토닷컴과 함께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해 올해 말까지 지원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순영 기잡니다.
[기자]
글로벌 신용카드 기업인 비자가 암호화폐 기업 서클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인 USD 코인을 신용카드 결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비자는 암호화폐 기업 크립토닷컴과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한 상태로, 올해 말까지 더 많은 파트너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크립토닷컴 비자카드 사용자가 결제를 하려면 코인을 법정 화폐로 바꿔야 했지만, 이제 은행계좌를 만들 필요없이 가상화폐 지갑만으로 거래가 가능해지는 겁니다.
USD 코인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더리움을 비롯해 알고랜드, 스텔라 등에서 각각 발행되고 있지만 비자는 우선 이더리움 기반 USD 코인 결제를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지 매체들은 비자의 이번 시범 사업은 뉴욕멜론은행, 마스터카드 등 주류 금융사들이 디지털 화폐에 대한 수용을 늘리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잭 포스텔 제품담당 최고책임자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새로운 금융기술을 수용하기 위한 회사의 노력 중 일부”라고 설명했습니다.
비자카드가 결제에 암호화폐를 사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이 미국의 코인마켓캡에서 5만8,000달러대를 뚫고 올라가는 등 4% 이상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160개국 법정화폐를 지원하는 비자가 암호화폐 결제 수단을 추가함으로써 젊은 사용자는 물론,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의 사용자들에게까지 금융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정순영입니다./bin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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