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재개발 후폭풍…“반대 없는데 탈락”
성북4구역 “공공재개발 탈락 이유 없어”
성북4 “노후도 충분·반대민원도 없어”
성북구청 “미선정 사유 파악 어려워”
공공재개발 선정 절차에 의문 품는 구역↑
보류·탈락지 중심 단체행동 움직임도

[앵커]
2차 공공재개발 선정 결과를 두고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성북구 성북4구역 이야깁니다. 이곳은 반대민원조차 들어오지 않은 곳이라고 하는데요. 모호한 선정 기준에 주민들은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는 분위깁니다. 공공재개발에서 탈락한 지역들 중심으로 단체 행동을 하려는 조짐도 보입니다. 지혜진기자입니다.
[기자]
공공재개발 2차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탈락한 성북4구역.
성북4구역 공공재개발 추진위원장은 탈락한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싱크] 양경옥 / 성북4구역 공공재개발 추진위원장
“아주 열악한 기반시설, 즉 97%가 노후주택단지여서 당연히 100% 선정되리라 모두 믿었습니다. 성북4구역은 반대민원이 한 명도 없었고, 80대 할머니들까지도 이번 기회에 공공에서 개발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하시면서까지 기대가 컸는데… 이번 2차 공공재개발 심의는 철회되어야 하며, 재심의를 요청하는 바이고…”
성북4구역 추진위에 따르면 이들 지역은 건물 노후도가 97%에 달하고 주거정비지수도 기준선인 70점을 훨씬 웃도는 상황.
무엇보다 다른 구역에선 탈락의 결정적 요인으로 지목된 반대 민원조차 없었습니다.
성북구청 역시 “주민 반대의견이 있거나 주거정비지수 미충족은 아니다”라며 “서울시로부터 미선정 사유가 별도로 내려온 건 아니라서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도시계획적 관리부분이 필요해 미선정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추정했습니다.
이처럼 공공재개발 2차 후보지 선정 절차에 의문을 품는 구역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탈락되거나 보류된 이유가 명확치 않아섭니다.
보류나 탈락 지역을 중심으로 단체 행동 움직임도 관측됩니다. 어제(30일) 한남1구역 관계자들이 구청에 항의 방문한 것에 이어 아현1구역, 성북4구역 등도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아현1구역은 소유자 개개인이 꾸준히 구청에 항의 방문을 하는가 하면 오는 2일부터는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지혜진입니다. /heyjin@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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