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1군지사 이전사업 본격화 ... 2023년 12월 준공 예정
94만㎡ 면적, 총 시설 사업비 2,207억원 투입
통합 행정동 건물 등 만종리 지역 73동, 하화장 지역 6개 동 건립
[원주=강원순 기자] 강원 원주시의 숙원 사업인 제1군지사 이전사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게 됐다.
21일 원주시 등에 따르면 1군지사 이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관계관 회의가 강원시설단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업 주관기관인 국방시설본부를 비롯해 사용부대, 시공사, 건설사업관리단 및 원주시가 참석해 공사 규모와 공정 보고, 군·관 협력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1군지사 이전은 94만㎡의 면적에 총 시설 사업비 2,207억원을 투입해 통합 행정동 건물 등 만종리 지역 73동, 하화장 지역에 6개 동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지난 8일 착공해 오는 2023년 12월 중순 준공을 목표로 5월부터 기존 건물 철거 등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이날 회의에서 원주시는 1군지사 이전이 원주시민의 오랜 숙원이자 대형 사업인 만큼, 지역 자재와 인력 장비 등을 적극 사용할 수 있도록 상생발전 협약 체결을 건의했다.
군 관계자는 "공사차량의 원활한 통행로 확보를 위해 군사시설 진입도로의 조기 개설과 대민행정 지원을 요청 한다"며 "국방시설본부는 지역 발전을 위해 원주시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원주시 관계자는 “2023년 이전이 완료되면 군 유휴부지 도시개발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1군지사 부지 개발이 본격화돼 학성동과 우산동 일원 등 원 도심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지난 2011년 국방부와 도심에 위치한 1군지사와 예하부대 등을 외곽으로 이전 하는데 합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3661억원을 투입해 군부대를 만종리 일대로 이전 예정이며 시는 부대 사업비로 320억원을 들여 1.2km 구간 진입로를 개설 한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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