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값 상승세 완화…전세도 주춤
서울 집값 0.74% 올라…전월대비 0.22%p↓
서울 집값 상승폭 3개월 연속 감소세 기록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 상승폭 축소
경기·인천 지역 최대 0.6%p 하락세 나타나
서울 등 수도권 전셋값 5개월 연속 하락세
[앵커]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서울의 집값 뿐만 아니라 전세값 역시 오름폭이 줄어들고 있는 모습인데요. 설석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오늘(26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4월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0.74% 상승해 전달(0.96%)보다 0.22%포인트 줄었습니다.
서울 집값 상승률은 지난 해 11월 최고점을 찍은 뒤 올해 2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폭을 줄이고 있습니다.
강남과 서초, 송파 등 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 3구 집값 상승세가 현저히 낮아진 반면 강북과 도봉, 노원 등 외곽 지역의 상승률은 다소 높게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전체로 봐도 상승세는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이달 수도권 집값 상승률은 1.37%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1.76%보다 0.4%가량 떨어졌습니다.
경기도는 지난달 2.30%에서 1.70%로, 인천 지역은 2.29%에서 2.09%로 각각 오름폭이 줄었습니다.
전세시장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서울의 주택 전셋값 상승폭은 지난달보다 0.1%가량 축소된 0.56%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체 전셋값은 지난해 11월 이후 다섯 달 연속 오름폭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업계에선 집값이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싱크] 윤지해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다만 상승폭에 대한 둔화 부분이 있긴 한데 사실 누적치라는 부분을 고려해야 되거든요. 전세 가격도 전년대비 비교했을 때는 상승폭이 좀 누그러지긴 했는데 그냥 상승폭이 누그러졌다 의미 외에는 '안정세다'라고 평가하기 어렵다는 거죠."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quin@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경기 이천시, ‘경기형 과학고’ 예비 1차 합격
- 2대형 SUV 신차 출시 ‘봇물’…車 트렌드 바뀔까
- 3탄핵정국 속 농협금융·은행 인사 고심…수장 교체 가능성
- 4후판가격 협상 해 넘어가나…3개월째 ‘공회전’
- 5LG전자 조주완 “위기는 위험과 기회…최악 상황 대비"
- 6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美 FDA 허가 획득
- 7“고물가에 사전예약 증가”…유통가, 설 채비 ‘분주’
- 8건설현장 30%는 외국인…“AI로 소통장벽 허물어요”
- 9새해에도 먹거리 부담…이온음료·커피·우유 가격 오른다
- 10당근책 잃은 밸류업…일제히 '파란불'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