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대우조선해양,하반기 선가 인상 수혜 기대…목표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하나금융투자는 17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하반기 선가 인상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무현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최근 수주실적은 조선 3사 중 상대적으로 적은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를 반대로 말하면 하반기 수주량을 늘릴수록 철강가격 인상 등으로 높이자고 있는 선가 인상의 수혜를 가장 많이 가져갈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우조선해양의 주력 선종 중 하나인 VL탱커의 최근 입찰가격은 1억 달러로 회복되는모습을 보였다”며 “전반적으로 조선소들의 수주잔고가 최근 급히채워지고 있으므로 선가 인상은 다른 선종으로도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게 될 것으로 하반기 선박 발주 증가와 선가 인상의수혜는 대우조선해양이 상대적으로 더 높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해 한국조선소들의 수주잔량은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 지금의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80여척의 수주잔량을 갖고 있는데 향후 1~2년안에 150~200척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전세계 3만여척의 중고선박 교체수요에 비해 한국 조선업 전체의 연간 인도량이300척에 불과하므로 수주잔량이 두 세배 늘어나는 것은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대우조선해양은 주력 선종으로 수주잔고가 채워져 있어 가장 견조한 건조 마진을 보여주고 있다"며 “대우조선해양 ROE는 2021년 0.8%, 2022년 2.0%, 2023년 2.9%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hyk@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WSJ "트럼프 행정부, 美 패니메이·프레디맥 연내 상장 추진"
- 국제금값, 관세 혼란에 '출렁'…장중 한때 최고치 돌파
- 달러-원, 상승폭 축소…1,387.50원 마감
- 뉴욕증시, 애플 급등에 상승 마감…나스닥 최고치 경신
- 이더리움, 올해 첫 4000달러 돌파…기관 매수·ETF 자금 유입
- OK저축, 대부업 철수 약속 어기고 고객 자금 횡령까지…과태료 3.7억원 중징계
- 폭 넓어진 여행자보험…'무사고 환급·항공 지연 특약'까지
- [부고] 이후경(신한라이프 DB사업그룹장)씨 장모상
- 코인원, 코인 팔아 숨통 트나…FIU 제재·현금난 해소
- 증시 활황에 증권사 실적도 '고공행진'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게임화하는 자본주의: 모두가 살아남는 결말은 가능한가?
- 2전통의 숲에서 걸어나온 호랑이
- 3고창군, 휴가철 ‘1회용품 없는 날’ 캠페인 전개
- 4여수시, 불친절·위생불량 업소 철퇴…관광도시 신뢰 회복 나선다
- 5중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0%…디플레 우려 지속
- 6일본 상장사 2분기 순익 3년만에 감소세…"관세 영향"
- 7엔비디아, H20 AI칩 중국 수출 재개
- 8정청래, 강선우 당 국제위원장에 유임…"당직 인사 완벽"
- 9日언론 "한일 정상회담 23일 전후 도쿄 개최 조율"
- 10'케데헌' 열풍 지속…OST '골든' 英 싱글 차트 2위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