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첫 오프라인 매장서 매출 3억원 달성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온라인 패션플랫폼 하고(HAGO)를 운영하는 하고엘앤에프가 론칭 5년만에 진행한 첫 번째 오프라인 매장에서 총 매출 3억 원을 달성하며 오프라인 시장 진출 가능성을 입증했다.
하고엘에프는 지난 14일 롯데백화점 본점에 연 가방 PB 브랜드 아보네와 투자 브랜드 마뗑킴의 팝업스토어가 오픈 3일 만에 매출 1억3.000만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월 1억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기 힘든 오프라인 마켓에 3일만에 이뤄낸 쾌거다. 팝업스토어 종료일인 27일기준으로 보면 약 2주간의 총 매출은 3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픈과 동시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문전성시를 이뤘다. 명품 브랜드가 아닌 국내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제품 구매를 위해 1시간 이상 줄을 서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한 팝업스토어 현장에서만 만날 수 있던 두 브랜드의 대표 제품들은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오프라인에서 첫 선을 보인 아보네는 데일리 가방 브랜드답게 질 좋은 가죽과 90~500g의 가벼운 무게, 합리적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사로 잡으며 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온라인에서 수 차례 재주문을 진행한 리브백(LIV BAG)은 오프라인에서도 인기를 끌며 매출 견인에 일등공신이 됐다. 올해 매출 100억원이 예상되는 아보네는 이번 팝업스토어 운영으로 올 하반기에 예정된 오프라인 단독 매장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브랜드 론칭 이래 첫 백화점 행사를 진행한 마뗑킴은 강력한 팬덤을 앞세워 2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유행을 타지 않는 질 좋은 상품, 트렌디한 디자인의 다양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그 중 팝업스토어에서 첫 선을 보인 코팅 점퍼는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마뗑킴은 이번에 얻은 큰 호응에 힘입어 오는 6월, 현대백화점 판교에서 단독 팝업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하고엘앤에프 홍정우 대표는 “이번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이미 온라인상에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아보네, 마뗑킴 두 브랜드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무엇보다 오프라인에서 제품의 실물을 확인하고,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오프라인을 통해 하고(HAGO)의 다양한 브랜드들을 알려 소비자 접점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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