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대 지방광역시 1만1,000여 가구 공급…전년동기대비 4,000여가구 증가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올 6월 5대 지방 광역시에서 1만1,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올해 상반기 월별 지방 광역시 최다 공급 물량으로, 그동안 12·17 대책 등의 영향으로 지연됐던 공급이 분양 성수기 막바지에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3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6월 5대 지방 광역시에 총 1만1,328가구(오피스텔, 임대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달 5월 같은 지역에서 공급 예정인 5,259가구보다 6,069가구가 늘었고, 작년 6월 공급된 7,007가구보다 4,321가구가 더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4,817가구로 가장 많으며, △부산 2,987가구 △대전 2,375가구 △광주 650가구 등이다. 울산은 올 6월 예정된 물량이 없다.
지난해 정부의 12·17 대책 발표로 부산, 대구, 광주 등 지방 광역시 대부분 지역이 규제 사정권에 들어섰다. 이로 인해 이들 지역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의 청약 자격, 대출 조건 등이 강화됐고, 부동산 시장은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돼 올 초 주춤하는 듯 보였으나 이어 공급된 주요 단지들이 성공적으로 청약을 마쳤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조정대상지역인 부산 연제구에서 지난 2월 분양한 ‘연산포레 서희스타힐스’는 총 청약자 4,418명이 몰리며 1순위 청약 평균 81.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조정대상지역에 공급된 광주 서구 ‘힐스테이트 광천’도 총 5,063명이 지원해 1순위 청약 평균 33.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주택 규제에도 불구하고 지방 광역시 청약경쟁률이 꾸준한 이유는 ‘내 집 마련’, ‘갈아타기’ 등 새 아파트의 분양을 기다리는 수요층이 여전히 두텁기 때문이다”라며 “이어지는 청약 시장에서도 우수한 입지 등을 갖춘 곳을 중심으로 1순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6월 지방광역시에서는 신규 분양이 속속 이뤄질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의 ‘초읍 하늘채 포레스원’이 분양 예정이다. 부산진구 초읍2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0층 9개 동, 총 756가구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 84㎡ 49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샵 수성오클레어’를 선보일 채비를 하고 있다. 신흥 주거지인 수성구 수성동1가에 최고 19층 6개 동, 전용면적 50㎡, 84㎡ 총 30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도 대구 동구에 ‘용계역 푸르지오 아츠베르’를 공급할 예정이다. A1블록과 A2블록 2개 단지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전용면적 59~99㎡, 총 1,313가구(1단지 12개 동 745가구, 2단지 9개 동 568가구)로 이뤄진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尹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앞 결집
- 법원 "노웅래 '3억원 돈다발' 압수수색은 위법"
- 올겨울 '꽁꽁 언 한강' 못본다…장기간 추위 지속되지 않아
- 최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합동추모식 참석…"유가족 일상 복귀 지원"
- 경찰, 윤 대통령 구속심사 막아선 서부지법 앞 지지자들 강제해산
- 尹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구속심사 출석 예정
-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트럼프 장남 소개로 주요 인사 만날 것"
- 각국 정상, 트럼프 취임 앞두고 국제질서 격변 대비 움직임
- 한남4구역 시공사 오늘 결정…삼성·현대 증 승자는
- 무암, 생성형 AI 활용 한국 전래동화 프로젝트 착수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2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尹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앞 결집
- 3법원 "노웅래 '3억원 돈다발' 압수수색은 위법"
- 4올겨울 '꽁꽁 언 한강' 못본다…장기간 추위 지속되지 않아
- 5최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합동추모식 참석…"유가족 일상 복귀 지원"
- 6경찰, 윤 대통령 구속심사 막아선 서부지법 앞 지지자들 강제해산
- 7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8尹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구속심사 출석 예정
- 9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트럼프 장남 소개로 주요 인사 만날 것"
- 10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