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추마코프연구소 주관, ‘바이러스 최적 대응방안 마련’ 컨퍼런스 국내서 열려

증권·금융 입력 2021-06-16 11:30:13 수정 2021-06-16 11:30:13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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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최근 방한한 러시아 추마코프연구소가 팬데믹시대 이후를 대비해 바이러스에 대한 최적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컨퍼러스를 열었다. 

 

16일 MP코퍼레이션(이하, MPC)에 따르면 전일 오후 2시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포스트 팬데믹시대 대비, 바이러스에 대한 최적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MPC가 후원하고 중앙일보와 러시아 추마코프연구소가 주최, 주관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아이다르 이슈무하메토프 추마코프연구소장, 콘스탄틴 체르노프 추마코프연구소 부소장, 아나스타샤 피니아예바 추마코프연구소 수석연구원, 유리 아빈 추마코프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참여했다. 질병관리본부 본부장 출신인 차의과대학 보건산업전문대학원 전병율 교수가 포럼 진행을 맡았다. 강진한 가톨릭의대 백신바이오연구소장,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추마코프연구소에서 개발한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코비박'의 개발 개요와 함께 주요 백신 개발과 안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조속한 집단면역 형성에 대한 논의로 진행됐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수급난 해결을 위해 백신 기술 허브 구축과 공조 시스템 마련에 대한 심도 있는 협력 방안을 도출했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비활성화 코로나19 백신 ‘코비박’을 개발한 추마코프연구소는 러시아 정부 과학아카데미(Russian Academy of Sciences)에서 면역·생물학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과학연구소다.

 

추마코프연구소 관계자는 “팬데믹 발생 8개월여 만에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수 있었던 요인 역시 축적된 소아마비 백신 기술과 노하우, 인력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백신 개발 성공 핵심기술은 배양과 정제의 기술적 노하우와 70여년간 쌓아온 바이러스 연구 데이터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MPC는 추마코프연구소와 함께 국내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코비박 사업에 휴먼엔과 웰바이오텍이 투자를 했고 넥스턴바이오가 투자를 확정한 상황이다. MPC는 투자그룹들이 확정돼 더이상 투자유치가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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