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 中 헬스케어 전문 기업과 JV설립…현지 원격의료시장 진출 본격화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수젠텍이 세계 2위 콘돔회사 ‘라이프스타일스(LifeStyles)’의 자회사 ‘지스본(Jissbon)’과 손잡고 6억 8천만 명의 중국 여성을 타겟으로 원격의료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수젠텍은 중국의 헬스케어 전문 기업 ‘지스본’과 현지 여성호르몬 진단사업 진출을 위한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젠텍은 이번에 설립되는 ‘주해낙복사진단기술유한공사’를 통해 자체 개발한 여성호르몬 진단제품 ‘슈얼리스마트(Surearly® Smart)’의 중국 내 생산과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슈얼리스마트는 에스트로젠, 프로제스테론 등 여성호르몬 5종을 측정해 다양한 여성질환을 관리하는 세계 최초의 여성호르몬 진단 디바이스다. 크기가 작고 휴대가 용이하며, 우수한 측정성능 뿐 아니라, 모바일 앱을 통해 자신의 호르몬 패턴을 체크하는 등 여성 건강 전반을 관리하는 토탈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젠텍 관계자는 “이번 JV설립에 따라 기술이전을 통한 지분 확보와 계약금, 마일스톤, 로열티 등 최소 110억 원 이상 수익이 예상된다”며 “최근 중국인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개인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퍼스널케어 제품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로 슈얼리스마트의 시장 안착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원격의료(Telemedicine)’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에 설립한 JV는 향후 수젠텍의 중국 진출을 위한 중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젠텍과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한 지스본은 1998년 설립된 중국의 헬스케어 기업이다. 여성청결제, 발기부전치료제, 콘돔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중국의 대형제약사인 ‘인복그룹(Humanwell Group)’이 지분투자를 한 관계사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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