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코인’ 최다 코인원, 심사 통과 불투명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앵커]
4대 가상자산 거래소 가운데 김치코인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진 코인원이 NH농협은행과의 재계약을 통과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주목됩니다. 농협은행은 ‘새로운 위험평가 기준’을 만들어 코인원에 대한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양한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NH농협은행이 특금법 개정을 앞두고 가상자산 거래소에 실명계좌 발급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예비평가를 진행 중입니다. 농협은행은 기존 은행 내부 심사 기준에 더해 ‘새로운 위험평가 기준’을 만들어 코인원, 빗썸에 대한 투트랙 심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농협은행의 ‘새로운 위험평가 기준’에는 가상자산 거래소의 취급 가상화폐 수, 고위험 코인 거래량, 가상화폐 신용도 등이 반영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거래 코인 수가 많을수록, 신용도 낮은 코인의 거래가 많을수록 해당 거래소의 위험 수치를 가중시키는 것으로, 은행연합회의 ‘가상자산 사업자 위험평가 방법론’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빗썸에 비해 코인원의 취급 코인 수와 시세조종 및 부실의혹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김치코인’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코인원이 상대적으로 심사에 불리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코인원의 전체 상장 코인 수는 188개로, 주요 4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취급 코인 수가 가장 많으며 전체 코인 중 ‘김치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63%(119개)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특금법 개정 관련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 발급을 받기 위해 김치코인을 위주로 한 상장 코인의 상장폐지 및 유의종목 지정을 진행 중입니다. 업비트가 30개, 빗썸이 14개 코인에 대한 정리에 들어간 가운데 코인원 차명훈 대표는 서울경제TV측에 "(취급 코인을) 내부 심사규정에 따라서 심사했기 때문에 만약 문제가 있을 경우 상폐하겠지만 업비트처럼 대량 상폐할 일은 전혀 없다"고 답했습니다.
농협은행은 코인원, 빗썸으로부터 새로운 심사 기준에 따른 자료를 제출 받아 예비평가를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24일 전까지 예비평가에 이은 본평가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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