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제1회 추가경정예산 2,371억원 확정

전국 입력 2021-06-30 21:44:19 수정 2021-06-30 21:44:19 변진성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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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방역 강화·학력격차 해소·안전한 급식환경 조성
모든 유·초·중·고등학생에 교육재난지원금 10만원 지원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부산교육청]

[부산=변진성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은 30일 부산시의회 의결을 거쳐 2021년 제1회 부산광역시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 2,371억 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고, '전면등교'라는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기반 마련에 역점을 뒀다. 


이번 추경은 중앙 및 자치단체 이전수입 1,478억 원, 자체수입 687억 원, 전년도이월금 206억 원 등을 포함해 세입재원 2,371억 원으로 편성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에 확정된 추경예산을 학교방역 인력과 물품 지원,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학습격차 해소 및 정서 지원뿐만 아니라, 안전한 급식환경 조성, 학교 교육시설 환경개선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등교수업 확대를 위해 예산 29억 원을 들여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감염병 대응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특히, 특수학교에는 별도로 19억 원을 들여 방역인력 200명을 한시적으로 배치하는 등 장애학생의 안전한 등교 환경도 지원한다. 


또, 43억 원을 투입해 유치원부터 외국인학교까지 1,018개교에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과 방역소독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10억 원을 들여 방역 사각지대가 없도록 학원 및 교습소 8,570곳에 방역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다양한 기초학력 신장을 위해 47억 원을 투입해 '다깨침 프로젝트', '아이세움 학습동행', '온라인튜터 사업', '예비교사와 함께하는 학력 향상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정규교사와 학습보조 교사가 협력해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대상으로 보충 지도와 학습 상담, 원격수업을 지원하게 된다. 


자살위험군 학생들이 정신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신건강 전문가 학교방문 지원 사업에는 5억 원을 편성했다.


2,100만 원을 들여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의 정서 지원을 위해 유튜브 방송을 통해 선생님이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 책여행 사업도 펼친다.


부산지역 사립유치원 259개원에 대한 안전한 급식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후 급식기구 교체비 7억 원을, 공·사립학교 80개교 급식실에도 노후 급식기구 교체비 26억 원을 각각 사용한다. 


학교급식의 과학적 관리 및 식중독 예방을 위해 15억 원을 투입해 135개교에 위생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학생들의 안전과 수업권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도 펼친다. 278억 원을 들여 40년 이상 노후 학교 15개교를 대상으로 공간혁신과 첨단인프라 도입을 위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시행한다.


부산시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고,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해 코로나19로 집행하지 못한 예산을 재원으로 교육재난지원금 346억 원을 편성해 부산지역 모든 유·초·중·고등학생 등 34만6,000여명에게 10만 원씩 지급한다. 


특히, 3억 원을 들여 특수학교 전공반, 방송통신중·고등학교,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성인반 학생 3,000여명에게도 다누림활동비 10만원씩을 지원키로 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은 전면등교 확대를 위한 방역예산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학력격차 해소와 정서 지원, 첨단기자재를 갖춘 공간혁신 사업 등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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