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7월 20일 오전 시황] “금리, 주가와 정(正)의 관계 보여주고 있다”

증권·금융 입력 2021-07-20 09:39:03 수정 2021-07-20 09:39:03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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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전일 해외시장은 코로나 델타변이종에 의한 재확산이 경기둔화로 이어질 것이란 불안감이 작용하며 다소 큰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우리 시장은 그 여파로 개장초 양 시장 모두 -1%대의 약세로 시작하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NDF시장에서 거래된 1,151원에서 3.3원 상승하며 시작되고 있으나, 외국인은 개장초 코스닥 시장에 대한 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외국인의 매매는 코스피 시장은 지속적인 매도를 단행 중이나, 선물을 통해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선물 플레이에 따라 국내 기관의 프로그램 매매가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이다. 전반적으로 지수관련주의 움직임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2차전지 관련주를 필두로 메타버스 관련주의 돋보이는 상승세와 함께 바이오, 통신장비, 반도체등 간헐적인 상승흐름이 연결되고 있다. 외형상 지수의 움직임은 제한적이나, 실제 시장내 자생적으로 형성된 시장중심 종목군의 거침없는 상승세는 전체 시장의 흐름과 대비되는 양상이다.

 

이러한 구간에서 시장중심 종목군에 대한 대응을 하지 못한 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은 기존 거래종목에 대한 저가 물타기성 매수를 단행하게 되며, 시장중심종목군에서 점차 더욱 더 멀어지게 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금일도 2차전지 종목 중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조한 움직임을 보여준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한 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2차전지 종목군 내에서 종목간 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미 그동안 꾸준히 강조해온 시장이 실제 시장에서 전개되고 있다. 주도주와 비주도주 간의 시세 차별화는 이제 시작된 상황이다. 절대 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은 현 시점에서 이들 주도주에 대해 단순히 가격이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부담감을 가지며 접근하지 못하게 된다. 그렇기에 역설적으로 주도주의 시세는 더욱 강화되는 것이다.

 

현재 시장 주도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2차전지 관련주는 실제 업황의 호황이 앞으로 수년간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적 환경 하에 실재하는 현상이다. 메타버스의 경우 그 누구도 시장 규모를 파악할 수 없는 미지의 세계이기에 주식시장에서의 가격변화 또한 그 누구도 예측할 수가 없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그래야만 시장 중심으로 다가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단순히 코로나의 재확산, 금리, 경기 등에 대한 고루한 얘기들에 집중할 이유가 없다. 실제 금리 또한 그동안 주가와 역의 관계 하에 놓여 있던 상황에서 탈피해 주가와 정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식시장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경기를 보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경기 상승은 이어지고 있으며, 새로운 세상의 변화와 발맞추고 있는 기업들의 주가는 시장수준과 관계없이 고공행진하게 될 것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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