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 IPO]에이치케이이노엔, 내달 초 코스닥 상장…“ETC 품목 13개, 연매출 100억원↑”

증권·금융 입력 2021-07-22 14:04:23 수정 2021-07-22 14:04:23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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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희 에이치케이이노엔 대표이사가 온라인 기자설명회에서 진행하고 있다.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혁신 기술 간의 연결로 바이오 헬스케어의 내일을 그려가겠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제약·바이오 기술과 노하우,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습니다

 

강석희 에이치케이이노엔(이하 이노엔) 대표이사는 2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이노엔은 1984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로 설립돼, 2014CJ헬스케어로 출범한 바이오 헬스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8년 한국콜마그룹에 편입되어 2020년 첨단 바이오, 헬스케어 혁신 성장을 목표로 사명을 이노엔으로 변경했다.

 

이 회사는 전문의약품(ETC) HB&B(Health Beauty&Beverage)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수액, 백신 등 국가 필수의약품을 포함해 순환, 소화 등 7개 이상 치료영역의 전문의약품이 매출액의 80% 이상(2020년 기준)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이노엔은 지난해 매출액 5,984억원, 영업이익 870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노엔은 국내 제30호 신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K-CAB(이하 케이캡정)을 개발하며 연구개발(R&D)역량을 인정받았다.

 

강 대표는 케이캡정은 P-CAB계열 경쟁제품과 비교 시, 우수한 약효 및 안전성을 보유해 출시된 지 6개월 만에 국내 시장점유율(M/S) 1위를 달성하며 출시 22개월만에 누적 처방 실적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케이캡정의 견고한 국내 시장 입지를 바탕으로, 제형 다변화와 적응증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미국, 일본, 유럽 선진 시장 조기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검토하고 있으며, 라이센스 아웃(L/O) 국가를 지속 확대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노엔은 2028년 내 글로벌 100개국 진출을 목표로 약 21조원 규모의 소화성 궤양 시장의 선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노엔은 케이캡정 외에도 ETC, HB&B 사업에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연매출 100억원 이상의 13개 전문의약품 품목을 보유중이며, 이 중 9개 제품은 자체개발 제품이다.

 

그는 “ETC 부문의 매출은 연평균 4% 성장 중이며, 성장률이 높은 순환, 내분비, 소화 제품의 비중이 70%로 높다면서 수액사업의 경우 오송 수액 신공장을 통해 신제품 개발 및 안정적인 제품 공급에 속도를 올려 수액 시장 내 위상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HB&B사업의 경우 숙취해소제(컨디션), 건강음료(헛개수) 등 히트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세 속에서 모회사인 한국콜마와의 협업을 통해 1조원 규모의 더마코스메틱 시장에 진출했다. 건강브랜드 뉴틴과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클레더마, 두피탈모케어 브랜드 스칼프메드를 출시한 데 이어 향후에도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등의 신규 라인업을 지속 출시하며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강석희 대표는 소화, 자가면역, 감염, 항암영역에서 합성신약, 백신, 세포치료제 등 16개의 파이프라인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백신(IN-B009)은 식약처에 임상 1상을 신청한 상태이며, 수족구 2가 백신(IN-B001)은 임상 1상 진행 중으로, 2022년 임상 2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세대 영역인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에도 진출해 CAR-T CAR-NK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혈액암, 고형암 중심의 면역 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다향후 최적화된 인프라와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의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이노엔은 29~30일 청약을 거쳐 8월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공모예정가는 5만원~59,000원이며, 공모금액은 5,059억원~5,969억원 규모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JP모건이 맡았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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