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7월 21일 오전 시황] “제1의 말에 타는 것이 목적지에 가장 빠르게 도착한다”
외형적 제한적인 흐름은 지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제한적인 범위 내의 움직임 하에 놓여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상당히 불리한 원달러 환율을 감안한다면, 외국인의 시장압박 보다는 오히려 개인들이 대형주에 묶여 있는 자금들이 풀려날 수 있는 상황을 외국인과 국내 기관이 만들어주는 환경으로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시장 전체는 제한적이나, 시장 내 종목들의 움직임은 주도주로 부상한 2차전지 관련주와 메타버스 종목군의 집중적인 거래와 시세분출 현상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참여자들은 시장중심종목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시장중심 주도주가 아닌 주변 종목들로 확산될 것이다. 즉, 주도주가 가니 그 다음 수순을 생각하며 접근하게 되는 것이다.
제2의 2차전지, 제2의 메타버스를 찾는 작업을 하게 된다. 그러나 주식시장에서는 제2의 뭔가는 없다. 확실한 것은 제1의 주도주 만이 있을 뿐이다.
주도주는 달리는 말이다. 증시 격언에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고 하는 말이 있다. 그러나 달리는 말에 올라탈 수는 없다. 달리는 말은 위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달리는 말이라 할지라도 중간 중간 에너지 보충을 위한 휴식과 영양분을 섭취할 시간이 필요하다. 바로 달리는 말에 올라타기 위해서는 달리는 말이 휴식을 취하고 영양분을 섭취한 후 다시 달리려고 시작할 때 올라타면 된다. 그것이 다소 부담스러울지라도 제2의 말을 찾기보다는 제1의 말에 타야 하는 것이 목적지에 가장 빠르게 도착하기 때문이다.
시장은 현재 달리는 말이 출현한 상황이다. 따라서 다른 거 복잡하게 바라보면 안된다.
2차전지 시장이 끝물에 해당하는가? 메타버스가 끝물인가? 단기적인 주식시장의 가격적인 변화만 보고 접근한다면 끝물처럼 보일 것이다. 그러나 이들 산업은 이제 시작하고 있는 단계에 불과하다. 설령 물리더라도 이탈할 수 있는 기회는 여전히 많은 상황임을 인지해야 한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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