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상환 전세대출’, 원금 갚으니 이자 감소

[앵커]
전세 대출을 이용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원금 일부를 나눠 갚으면 이자도 줄일 수 있는 전세 대출 상품이 있지만 이를 이용하는 이들은 적다고 합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이자 연 2.8%로 전세 대출 1억을 빌린 A와 B씨.
일반 전세자금 대출을 이용한 A씨는 대출 이자로만 23만3,000원을 내고 26만7,000원은 적금에 넣고 있습니다.
분할상환 전세대출을 이용한 B씨는 원금 일부 상환과 이자로 50만원을 내고 있습니다.
이 둘은 각자 50만원을 대출이자와 적금, 대출 원금과 이자로 내고 있어 똑같아 보이지만 전세자금 대출 만기 시점인 2년이 지나면 금액 차이가 커집니다.
A씨는 2년 뒤 적금 원리금은 646만원, 소득세 혜택은 34만원이 되지만, B씨는 대출 원금 상환으로 갈수록 이자가 줄어 A씨보다11만원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소득세 혜택도 72만원으로 늘어납니다.
B씨가 이용한 상품은 지난해 10월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내놓은 ‘분할상환 전세대출’입니다.
이 상품은 일반 전세자금 대출과 달리 원금 일부와 이자를 매달 갚아나가는 방식입니다. 원금 일부를 갚기 때문에 이자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1%대의 정기예금 가입 대신 더 높은 금리의 대출을 상환하는 것으로 ‘비과세 고금리적금’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또 보증이용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0.05%의 최저보증료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무주택 세대주는 원금과 이자상환액의 합계액의 40%까지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상품을 이용하는 이들은 일반 전세자금 대출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판매 건수는 출시 후 총 819건에 그칩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김현지]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코람코자산운용, 김태원·윤장호 각자 대표체제 출범
- 제일기획, 안정적 실적 지속 전망…목표가 유지-한화
-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 제51회 국가품질경영대회 '철탑산업훈장' 수상
- NH농협은행, 서울대서 '농심천심운동 이해하기' 토론회 실시
- 하나은행, 오프라인 마이데이터ㆍ오픈뱅킹 서비스 시행
- 우리아메리카은행, 美 텍사스 오스틴지점 개점
- SC제일은행, 압구정 프라이빗 뱅킹 센터 개설
- 민병덕 민주당 의원 "김병주 MBK 회장, 무책임 넘어 국민 조롱"
- 이수그룹-류현진재단, 전국 초·중·고 야구부에 훈련용품 지원
- 한국피아이엠 "휴머노이드 로봇 손 소재 상용화 논의"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분양가 상한제에 쏠리는 관심…‘시흥거모 엘가 로제비앙’ 주목
- 2현대백화점, '서부내륙권 미식 팝업스토어' 공개
- 3에스원, 신임 대표에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내정
- 4스타필드 코엑스몰, ‘2025 저속노화 마을 대잔치’ 진행
- 5넥슨, ‘마비노기’ 2025 겨울 쇼케이스 개최
- 6미엔느, 2025 서울 카페쇼 참가사 대상 '카페 장비 단기 렌탈' 지원
- 7대우건설, 의정부 ‘탑석 푸르지오 파크7’ 분양 중
- 8영남이공대, 대구경북창업보육협의회 네트워킹 데이서 ‘3관왕’ 쾌거
- 9(재)iM뱅크장학문화재단, ‘2025년 경상북도 다둥이 장학금 전달식’ 개최
- 10영남대,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국내 TOP5 올라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