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델타변이‧경기고점 우려 털어낸 국내증시
[앵커]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기 회복 지연과 국채 금리 하락에 따른 경기 고점 우려에도 코스닥 지수가 고점을 높이는 등 우리 증시는 안정을 찾는 모습입니다. 특히 지수가 하락하면 어김없이 저가 매수가 들어오며 방어하는 모습이었는데요,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앵커리포트에서 정리합니다.
[기자]
오늘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지만, 코스닥은 고점을 다시 한 번 높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증시는 차츰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으로
특히 글로벌 증시가 경기 고점 우려와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반발 매수세에 낙폭을 회복한 부분이 우리 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지시간 20일 미국 국채 금리는 1.138%까지 하락하며 하락에 경기 고점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지난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역시 전주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나며 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뉴욕증시를 비롯해 국내 증시 역시 연일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와 증시 조정이 과하다는 분석에 저점 매수가 들어오며 글로벌 증시가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주 코스피는 0.69% 하락했지만, 코스닥 0.33% 오르며 3,254.42p, 1,055.50p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개인(7,410)과 기관(4,942)이 매수한 가운데 외국인(-12,328)이 대량 매도했고, 코스닥은 기관(-2,503)이 팔았지만 개인(459)과 외국인(2,721)이 매수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게임 '오딘'의 흥행세에 힘입어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딘이 향후 카카오게임즈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해지며 장중 10만원을 돌파하는 등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하는 메타버스에 대한 성장성이 부각되며 자이언트스텝, 알체라 등 관련주 움직임이 활발했습니다.
증권업계는 글로벌 경기 방향성에 대한 논란이 있는 만큼 주식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갖기 어려울 수 있다며 종목장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합니다.
특히 2022년까지 장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터넷게임, 헬스케어, 음식료 업종에 대한 관심을 전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정덕입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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