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장마·태풍 피해 제로 '도전'…7월말까지 취약시설 일제 점검

[경주=신석민기자] 경주시가 장마, 태풍 등 여름철 재해에 대비해 재난 대응부서와 관계부서가 모여 각 분야별 사전점검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5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총 19일간 이뤄진다. 경주시가 취약시설로 지정한 곳은 하천시설, 교량, 해안지역, 배수시설, 저수지 등 총 7개 시설, 14개소다.
특히 이번 점검에는 지난 2019년 태풍 미탁으로 붕괴 피해를 입었던 외동 우박교와 지난해 태풍 마이삭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감포항친수공간 등이 포함됐다. 절토사면 보강공사가 진행중인 ‘알천북로’와 급경사지의 붕괴위험을 실시간 감시하기 위한 계측설비 구축공사가 진행중인 ‘경감로’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경주시는 사전점검이 종료된 이후에도 수시 점검반을 편성해 장마로 약해진 지반을 순찰하며 토사 침식 현황, 위험 수목 등 점검을 통한 사전 보수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우려되는 취약지역 주변 거주 주민들에게는 재난 문자발송과 마을앰프방송을 통해 사전에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지고 있어 재난 피해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올 여름철(6~8월) 강수량은 평년(623~791㎜)과 비슷하겠으나, 대기 불안정으로 국지성 집중호우 가능성이 높고, 평균수온이 상승(20년간 3.2도 상승)해 태풍발생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 tk2436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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