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7월 27일 오전 시황] “시장에 대한 보다 자신감을 가지는 자세가 필요한 시기”

증권·금융 입력 2021-07-27 09:41:57 수정 2021-07-27 09:41:57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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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전일 무기력한 약세 속에 마감하였지만, 금일 개장초 흐름은 매우 양호한 상황이다. 전일 밤 미국의 테슬라의 호실적에 이어 금일 SK하이닉스의 호실적은 시장참여자로 하여금 심리적 안정감을 일부 가져다주게 된다. 

 

올해 계속된 외국인과 국내 기관의 매도 속에 시장은 매우 제한적인 흐름 가운데서 산업재 종목군과 금융주, 그리고 2차전지, OLED, 반도체 등의 순환매가 이어져왔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최상단의 종목에 연일 자금을 집중하며, 외국인과 국내 기관의 매물을 소화시켜주며 시장을 홀로 방어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개인들은 점점 지쳐가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다.

 

수익보다는 손실 상황에서의 지루한 시간을 흘려버림에 따라 심신이 지쳐가고 그로 인해 점점 포기하는 매물들까지도 출회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그러한 일반 개인들의 심리적 상황과는 달리 시장은 상반기 강세를 보여준 산업재 종목군의 단기 가격조정 이후 시세의 안정 국면에 돌입하고 있다. 비록 외국인과 국내 기관에 의한 매물압박 속에서도 적절한 가격을 유지해주고 있는 삼성전자 등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들 역시 시세반전의 기회를 호시탐탐 엿보고 있기에 시장 전체의 흐름이 악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시장 전체의 안정 기반 하에 업황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강화 중인 2차전지, 반도체, OLED를 비롯해 메타버스라는 새롭지 않지만 새로운 영역의 출현은 시장 내 지친 투자심리에 대한 회복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비록 지금 전체적인 흐름이 제한적이나, 언제 어느 때던 시장흐름은 전환될 수 있는 상황이다.

 

금일 원달러 환율은 오랜만에 5원을 기록 중이며 1,150원에서 시작되고 있다. 중요 가격이 1,140원임을 감안한다면, 1,140원을 하회할 경우 근래 들어 절대 매도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외국인의 매매는 방향전환의 가능성도 있기에 심리적 지침에 의한 막연한 대응보다는 시장에 대한 보다 자신감을 가지는 자세가 필요한 시기이다.

 

최근 단기 과열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 메타버스와 관련된 움직임을 보여주는 종목들은 여전히 매일 매일 다른 종목들이 출현하고 시세의 급등락이 반복될 것이다. 아직 아무도 뚜렷한 실체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반복적인 급등락 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관련주가 부상하게 되고, 그때부터는 매일 매일 종목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특정 종목이 급격히 치고 나가는 상황이 연출될 것이다. 비록 아직까지는 메타버스와 관련된 직접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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