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실적’ 4대 금융, 3~5조 이자이익

[앵커]
4대 금융그룹이 올 상반기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 열풍으로 이자이익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4대 금융그룹의 올 상반기 실적이 상반기 또는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KB금융이 가장 높은 순이익을 거뒀습니다.
KB금융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조4,7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44.6% 늘었습니다.
이어 신한금융이 2조4,438억원, 하나금융이 1조7,53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꼴지는 우리금융이지만 1조4,197억원으로 반기만의 전년도 연간 실적을 초과 달성했습니다.
금융그룹들이 상반기 최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3조~5조원대의 이자이익을 챙겼기 때문입니다.
이익 증가는 대출이자에서 예금이자를 뺀 이익인 예대마진이 꼽힙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생활자금 등을 위한 대출이 늘며 이자수익이 늘었고 이자가 낮은 예금에도 돈이 몰리면서 예대마진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또 주식 열풍과 보복 소비 등으로 은행은 물론 증권사, 보험 등 비은행권의 수익이 증가한 점도 작용했습니다.
KB금융은 지난해 하반기에 푸르덴셜생명이 합류하며 기여도가 지난해 1.6%에서 상반기 7.7%로 높아졌습니다.
하나금융은 상반기 비은행 부문의 이익 비중은 37.3%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포인트나 확대됐습니다.
역대급 실적을 거둔 금융그룹들은 중간배당에 나서고 있습니다.
KB·하나·우리금융은 중간배당을 결정했고 신한금융은 다음 달 예정인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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