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서 EU 인태 장관급 포럼…정의혜 외교부 차관보 참석

경제·산업 입력 2025-11-22 09:44:02 수정 2025-11-22 09:44:02 이혜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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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불확실성 속 안보·경제·기후 도전 과제 논의

[사진=외교부]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정의혜 외교부 차관보가 20~2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4차 ‘EU 인도-태평양 장관급 포럼(EU Indo-Pacific Ministerial Forum)’에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EU와 인도-태평양 지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정치적 대화 플랫폼으로, 2022년 파리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스톡홀름(2023년), 브뤼셀(2024년)에 이어 4번째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카야 칼라스(Kaja Kallas)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를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국가 등 총 64개국의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안보, 경제, 기후 등 양 지역이 직면한 다양한 글로벌 도전 요인을 공유하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과 함께 열린 ‘핵심 해양 인프라 보호’ 고위급 세션에서는 공급망 안정성과 경제안보 강화를 위한 해양 인프라의 중요성이 집중 논의됐다. 참가국들은 해양 인프라 보호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련 정책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정 차관보는 ‘공동번영, 경제안보, 디지털 연계성’을 주제로 한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하여 규범에 기반한 다자무역·투자 시스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등 경제안보 및 디지털·AI 전환에서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와 관련해 지난 APEC 정상회의 계기 경주선언 및 AI 이니셔티브 채택 등의 성과를 공유했다.

해양 인프라 세션에서는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기반으로 한 국제 해양질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국제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 차관보는 포럼 기간 EU 인태특사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Olof Skoog EU 대외관계청(EEAS) 사무차장, Hannah Liko 오스트리아 외교부 정무총국장 등과 각각 면담을 갖고 역내 정세를 공유했다. 아울러 경제·안보·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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