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미 FOMC 촉각…"개별 종목 장세 지속"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뉴욕증시가 6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중국 증시 하락 등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스권에 갇힌 국내 증시는 FOMC 추이를 지켜보며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4% 하락한 3만5,058.5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7% 내린 4,401.4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1% 떨어진 1만4,660.58에 마감했다.
미국 기술주들의 주가는 일제히 고꾸라졌다. 중국 정부의 규제 리스크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애플(-1.49%), 마이크로소프트(-0.87%), 아마존(-1.98%), 테슬라(-1.95%), 페이스북(-1.25%) 등 동반 하락했다.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은 좋았다. 애플, MS(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은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애플의 2분기 매출액은 814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매출액은 461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고, 알파벳 역시 매출 618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장 마감 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 정례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내일 나올 결과를 앞둔 경계 심리도 상당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국내 증시 역시 연준의 FOMC 회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코로나 확산에 대한 우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86% 하락, 러셀2000지수 1.13% 하락, 다우 운송지수 2.21% 하락한 점, 원화 약세 등은 투자 심리 위축 요인"이라며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0.3% 내외 하락 출발 후 조정폭이 확대되기 보다는 FOMC를 기다리며 개별 종목별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이는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중소형주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조언이다. 외국인의 수급 개선 기대가 크지 않은 만큼,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우호적이라는 평가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상당 기간 대규모 매도를 진행해왔지만, 제반 여건을 점검해 본 결과 당장 태도 변화를 기대할만한 근거를 찾기는 어렵다”며 “현재 국내 증시 외국인들은 지수 측면의 움직임 보다 특정 업종이나 산업에 대한 모멘텀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수급 개선 기대가 크지 않아, 이들의 영향력이 강하게 작용하는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우호적”이라고 강조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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