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7월 28일 오전 시황] “시장내 전체 종목들간 움직임을 면밀히 체크해야”
중국 정부의 과도한 기업규제에 의해 국내 뿐 아니라 주요 국가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이는 중국 정부의 자충수로서 미-중간의 갈등을 증폭시키게 되고, 중국은 중국만의 시장으로 고립될 수 있는 상황으로 연결될 수 있다. 금융시장의 상황을 놓고 볼 때 상대적으로 우리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공존하나, 긍정적인 부분이 높을 수 있다.
현재 외국인과 국내 기관의 매도압박 하에 놓여 있기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의 제한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그들의 매도분을 개인들이 소화하고 있기에 개인들은 현재 개별종목에 대한 접근보다 삼성전자를 위시한 대형주에 대한 집중을 하고 있어 실제 시장 내부에서 형성되고 있는 종목들에 대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과거 시장에서도 개인들이 대형주에 집중하는 시기는 있었다. 하지만, 지금처럼 과도하게 대형주에 집중하던 때는 없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개인들이 시장의 중심 주체이나, 실제 시장의 혜택을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과 더불어 당분간 계속해서 제한적인 상황 하에서 종목들에 대한 접근을 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최근 기업들의 2분기 실적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고, 상당수 기업들은 매우 좋은 호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 전체의 수급적인 측면으로 인해 가격적인 반응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단편적으로 시장은 여러 요인들에 의해 압박을 받고 있고, 개인들은 투자심리 또한 크게 저하되어 있기에 기업들의 호실적이 반영되지 못하는 점은 차후 한꺼번에 반영될 가능성은 높다고 할 수 있다.
시장은 업황의 메가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는 2차전지를 필두로 반도체, OLED가 받쳐주고 메타버스가 치고 나가는 동안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제한적인 움직임과 지수관련 대중주들의 안정된 시세 흐름으로 시장 참여자간의 수익률 격차가 크게 확대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
주식시장은 시장내 전체 종목들간의 움직임을 면밀히 체크하지 않을 경우 단편적인 움직임이 전체 시장의 움직임으로 착각하게 된다. 최근 개인들의 투자심리가 크게 저하된 상황이기에 개인들의 비중이 높은 제약, 바이오의 흐름이 부진한 것이다. 대형주와 제약, 바이오의 다소 침체된 흐름이 현재 우리 시장 전체의 흐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여자들은 시장상황이 좋지 않다고 판단하게 되는 것이다.
시야를 넓혀야 한다. 주식을 함에 있어 가장 큰 적은 특정종목으로 함몰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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