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중기청, 도내 고성장기업 273개사 분석 결과 발표…전체 최근 3년 평균 매출액은 3조 3,372억원

[서울경제TV 강원=강원순 기자]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 및 기업데이터 자료 등을 통해 분석한 결과 2020년 12월말 기준 강원지역 고성장 기업은 273개 사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고성장기업은 일정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현저하게 성장하는 기업을 지칭하며 평가기준에 따라 기준이 상이하나 일반적으로 ‘스케일업(Scale-up)’과 같은 개념을 말한다.
특히 고성장기업은 업력과 업종에 상관없이 성장률이라는 사후적 속성을 담고 있으므로 업력이나 혁신성 등 사전적 속성을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과 비교하기 어려우며, 스타트업이라도 조건을 만족하면 고성장기업으로 볼 수 있다.
강원중기청은 이러한 도내 고성장기업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16~’20년 결산 자료가 있는 3,150여개 기업의 개별 재무제표 자료를 통해 OECD-Eurostat 매출액 기준법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 20% 이상인 기업을 추출하여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 중 8.7%인 273개 기업이 고성장기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원주가 71개사, 춘천시 47개사, 강릉시 37개사, 홍천군 20개사, 삼척시 14개사, 횡성군·영월군 각각 12개 순이다.
그리고 이들 273개사 전체 최근 3년 평균 매출액은 3조 3,372억원이다.
2020년 매출액은 3조 8,049억원(직전년도 대비 15.0% 증가), 2019년 매출액은 3조 3,087억원(직전년도 대비 14.2% 증가), 2018년 매출액은 2조 8,980억원(직전년도 대비 55.7% 증가)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고용인원은 8,964명(기업데이터 자료 기준) 이었다.
이번 분석에서 강원지역의 고성장 기업 규모와 고성장 기업이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전 산업에서 분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내 고성장기업은 혁신기업 혹은 하이테크 산업에서만 분포하는 것이 아니었으며, 종합건설 및 전문공사업(104개), 제조업(85개), 과학기술서비스업(26개), 도소매(13개) 등의 순으로 도내 전체 고성장기업의 83.5%를 차지했다.
이번 분석을 통해 기존 중기부에서도 고성장 기업의 성장 레벨 업을 통한 지속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수출, 융자, R&D 등을 지원하고 있으나, 이와 별도로 강원형 고성장 기업에 대한 맞춤형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과 고성장기업은 매출·고용측면에서 높은 성과를 창출하므로 매출증가, 고용증가 지표 외에 강원형 고성장기업을 정의할 수 있는 지표 개발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강원중기청은 강원도를 비롯한 도내 혁신기관과 협력해 스타트업 기업뿐만 아니라 기존 중소기업 중 고성장 기업으로 성장 가능한 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간담회, 현장방문 등을 통해 고성장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및 지원제도 개선점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강원형 고성장 기업이 안정적인 고용유지 및 신규 고용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잠재적 고성장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방안 등을 검토키로 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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